조아툰 흡입력이 강한 BL <권태> 무료웹툰 미리보기
페이지 정보
본문
<권태>는 레진코믹스에서 인혜린 작가가 61화에 걸쳐 연재한 작품이다.
레진코믹스 초반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BL 작품으로 특유의 분위기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사랑을 받았다.
"지독한 심장 통증은 멀어진 연인과의 관계 때문일까? 아니면... 이루어지지 않을 사랑처럼 따라붙는 집착과 인연."
[레진코믹스 작품 소개란 발췌]
■줄거리■
태흔, 영은 , 한 상무 세 사람 중심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회사의 대리로, 유능한 한 상무 밑에서 존재를 각인시키는 중인 태흔은 오래된 연인 영은과의 불화로 골머리를 썩인다.
회사에서 능력을 발휘해 눈에 띄는 태흔과, 그런 태흔을 노골적으로 바라는 한 상무
또 자신의 집착과 아집으로 병들어가는 태흔을 잡고자하는 영은, 셋의 감정선이 줄거리의 핵심이다.
■특징■
1. 결핍을 가진 캐릭터들
어느 하나 결핍없이 심신 모두 건강한 캐릭터가 없다.
주인공인 태흔은 책임감 강하고 자신감 있는 캐릭터지만, 트라우마로 생긴 심장질환과 타인에 대한 정 때문에 자신이 상처 받는 걸 피하지 못한다.
영은을 만나며 결핍된 부분들이 꽤 채워졌지만, 반대로 영은 때문에 새로 생긴 결핍 역시 크게 자리잡았다.
영은은 겉으로는 듬직하고 충성스럽지만 태흔에 대한 집착과 감정을 제어하지 못한다.
태흔에게 버려지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 해 폭력까지 행사한다.
한 상무는 출중한 외모에 머리 좋고 능력있는 완벽 그 자체로 보이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이 결여된 것처럼 보인다.
남녀 가리지 않고 하룻밤의 만족을 위해서 안으며, 필요에 의한 관계에 이상함을 느끼지 못한다.
2. 독자와 나란히 걷는 감정선
<권태>에서는 등장인물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서술하지 않는다.
인물과 같이 그 상황을 보고 독자가 판단해야 하는 방식으로, 지금 등장인물의 감정이 분노인지 혼란인지 슬픔인지
독자마다 해석이 달라지고, 또 그래서 독자마다 갖는 캐릭터에 대한 인상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마치 현실처럼, 같은 인물에 대한 해석이 사람마다 다르듯
<권태>도 등장인물의 여러가지 면모를 보여주며 단편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든다.
등장인물의 입체성에서 현실성을 더했다.
3. 복잡한 관계
태흔과 영은의 관계는 사랑과 증오, 안정과 공포, 가족과 연인 그 무엇으로도 정의를 할 수 없는 관계이다.
서로 때문에 상처받지만 서로 때문에 관계가 지속되고
한쪽이 구걸하고 받는 형식이 아니라 서로 구걸하고 서로 바친다.
때문에 강자와 약자의 구분, 갑과 을을 분명히 할 수 없으며 그러한 관계성이 스토리에 조미료 역할을 하고 있다.
<권태>는 몰입력 있는 연출과 독자의 능동적 참여를 끌어내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에피소드에 개연성이 있으며 사소한 연출 하나하나까지 불필요한 요소가 존재 하지 않는다.
탄탄하게 잘 짜여진 높은 완성도가 <권태> 최대의 매력이 아닐까.
몰입감 있는 작품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 이전글진지해지면 더 좋을 - 죽어도 좋아 24.05.27
- 다음글동이 트기 전이라 가장 어두운가? - 동토의 여명 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