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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참을 수 없는 귀여움, <미래에서 침략한 개 왈왈이>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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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81회 작성일 24-05-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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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귀여움, <미래에서 침략한 개 왈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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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툰 화요웹툰 연재중

글/그림 이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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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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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 않은 미래, 개가 인간을 지배하는, 인간과 개의 역할이 180도 뒤바뀐 세상이 도래한다. '개 세상’에서는 개가 인간의 주인이 된다. 그러다 보니 개가 열심히 나랏일을 하고 국가 발전을 위해 힘쓸 때, 인간들은 저들의 주인인 개가 주는 밥을 먹으며 개가 돌아올 때까지 집에 갇혀 잠을 자는 이상한(?) 모습이 연출된다. 마치 2016년 개와 인간의 모습처럼 말이다. 평화도 잠시, 인간의 리더로 명성이 자자한 ‘강도구’가 개가 지배하는 세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하자 견(犬)와대에서는 훈련으로 다져진 킬러견들에게 강도구를 암살하라는 명을 내린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도구는 ‘초강력 풀파워’, 즉 킬러견들도 쉽게 건드릴 수 없는 흑화 상태. 결국 킬러견들은 초강력 풀파워 도구 대신 어린 강도구를 처리하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2016년으로 날아가는데... 과연 그들은 강도구를 암살하고 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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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존재감 킬러견, 그리고 강도구


이곳, 그러니까 <미래에서 침략한 개 왈왈이>에서는 개가 인간보다 우월하니 킬러견들부터 소개를 해보자.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이 만화는 “개들이 다했다”고 말해도 무방할 만큼 킬러견들의 존재감이 인간 캐릭터보다도 대단하다. 참고로 킬러견들의 이름은 강아지의 털 색깔로 붙여지는데 등장하는 견종이 제 각각이라 생김새를 구경하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각각의 개성으로 매 회 ‘미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이 오합지졸 킬러들 중 1등을 뽑으라면 단언컨대, 넘버 원 킬러 ‘블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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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개들을 제압할 수 있는 강렬한 눈빛의 소유자 블랙. 게다가 털색도 카리스마 넘치는 까만색이다. ‘넘버 원’ 킬러답게 부하 킬러들을 이끄는 리더십이 돋보인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순간에 ‘깨갱’하며 항복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부하 리더들을 당황시킨다. 특히 어린 도구를 암살하기 집에 잠입하는 것까지 성공해놓고 도구의 엄마 앞에서 발라당 누워 배를 까고 애교를 피운 장면은 정말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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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2, 그레이. 종류는 스텐다드 푸들이다. 원래는 무척이나 똑똑한 친구였지만, 옐로우에게 머리를 가격 당한 후 바보가 되어버린다. 이게 다 그레이의 머리에 붙은 파리를 초소형 스파이 로봇으로 착각한 옐로우 때문이다.

킬러3 옐로우는 ‘조금 모자라지만 착한 친구’ 같은 존재다. 매번 괴기스러운 행동으로 다른 킬러들을 경악하게 만들지만 행동에 전혀 악의가 없다는 점을 알아줘야 한다. 여기서 한 가지 덧붙이자면 블랙과 화이트, 레드가 본의 아니게 귀여운 모습으로 변하게 된 것도 옐로우가 타임머신에서 배변을 한 덕분이다. 일을 망치는데는 1등 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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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에게는 미안하지만 왠지 위압감보다는 귀여움이 잔뜩 느껴지는 것 같다.

킬러4 화이트.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순진한 말티즈와는 달리 야망이 가득하고 까칠한 친구다. 서열 1위를 가로채기 위해 블랙이 멍청한 행동을 하기만을 기다리면서도, 정신차려보면 멍청한 짓에 동참하고 있다. 세상사람, 아니 적어도 이 웹툰을 보는 독자는 다 알지만 자신만 모르는 귀여운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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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가 은근히 귀엽다면, 레드는 대놓고 귀엽다. 짧고 토실토실한 다리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눈치 없이 굴어도, 이상하게 밉지가 않다. 블랙이 어떤 바보짓을 하건 “역시 대장은 멋있어!” 하고 감탄하며 블랙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는 귀염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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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구. 만화에 등장하는 몇 안 되는 인간이다. 미래에서는 개들의 생명을 위협하며 반란을 일으키고 있지만, 2016년 이곳에서는 개가 무서운-그것도 아주 많이-평범한 고등학생이다. 한 대 맞으면 지구 밖으로 날아갈 것 같은 외모와는 달리 먼저 말 걸어주기를 기다리는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다. 우연한 계기로 친해진 여자 사람 친구 하이디로부터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사진을 찍어달라는 미션 아닌 미션을 받고, 킬러견들과 ‘강제’ 친해지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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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스러운 훈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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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은 <미.침.개>의 예상치 못한 전개에 매 회마다 놀라고 있다. 블랙을 비롯한 5마리의 킬러견들이 도구의 집에 침입한 장면을 보고 “이제 본격적으로 개와 인간의 대립 구도가 시작되겠구나!” 하고 생각한 독자들을 놀리기라도 하듯 만화의 장르가 훈훈한 애견 드라마(?)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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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근은 어린 도구를 처치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은 미래의 견와대에서 새로운 킬러를 보낸 것이었다. 새로 투입된 킬러가 망설임 없이 도구와 도구 엄마를 암살하려고 할 때, 블랙이 본의 아니게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밝혀 모든 사실을 말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도구 엄마의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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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도구가 알아서 잘 하겠지.” 저녁 메뉴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이보다 태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쿨하다 못해 시린 모습에 킬러견들은 일동 당황. 결국 그 이후로 킬러견들은 미션을 반강제로 잠시 멈추고 평범한 ‘개 팔자’ 생활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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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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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단비가 말을 한다면?” “우리 뽀삐가 사람처럼 행동 한다면?”


반려견을 키운다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볼 만한 상상이다. <미래에서 침략한 개 왈왈이>는 이런 발칙한 상상을 유쾌하게, 그리고 귀엽게 풀어낸 웹툰이다. 물론 청와대가 ‘견와대’로 바뀌거나, 네 발로 걷는 개가 인간을 연행하는 등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코드도 없지 않아 있지만 말이다. 만화가 지나치게 비현실적이게 느껴져 와 닿지 않을 땐,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하다. 모든 것은 ‘개의 시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인간의 관점이 아니라는 뜻이다.


블랙이 아무리 무서운 협박을 하고 물리적으로 위협을 가해도 도구 엄마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던 이유. 킬러견들이 ‘암살 작전’이라는 중대한 임무에 대해 진지하게 떠들어도 마냥 사랑스러운 눈으로 쳐다본 이유. 인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다. 마냥 귀엽기 때문이다. (물론 개가 무서운 도구는 제외다.) 자신의 장난감을 뺏겨 그르렁거리고 있는 아기 강아지의 표정을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척을 하고 있지만, 세상 그 어떤 생명체보다 귀엽다는 사실을.


인간의 관점에서 그려졌다면 자칫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소재다. 그러나 개의 시각에서 그려내니 참신할 수밖에 없다. 블랙이 “내가 이렇게 무섭게 하는데 왜 무서워하지 않는 거야?” 하고 물어본다면 독자들은 이렇게 답할 수밖에 없다.


“귀여운 걸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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