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증오 속에서 피어난 꽃, <시에라>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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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옳지 못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복수는 결국 자신을 파괴한다는 것이다. 좋은 것만 보고 듣고 생각해도 모자란 인생을 그런 부정적인 감정으로 잠식시키는 것은 옳지 못하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가 큰데 그걸 등지고 밝은 세상만 보기도 어려울 것이다.
한 남자가 여자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아무래도 이 남자에게 있어서 여자의 존재는 상당히 큰 것처럼 느껴지는데. 남자는 여자에게 자신에게 중요한 힘을 나눠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여자는 남자와 생각이 다른 듯하다. '나는 나를 증오하지, 시엔?' 시작부터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느껴지는 아이러니. 과연 <시에라>는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갈까?
웹툰 제목 <시에라>는 한 인물의 이름이기도 하다. 시에라의 어머니는 어린 시에라에게 폭언을 쏟아붓는다. '난 너 따위 원치 않았는데!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해.'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이렇다. 어머니는 원하지 않았지만, 강제로 남편에 의해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남편은 자신의 잘 못을 알지도 못한 채 그녀가 아들을 낳지 못했다며 다시금 핍박했다. 그렇게 빛도 받지 못하고 말라가던 시에라의 어머니. 어머니는 그 고통을 다시금 딸에게 물려주는. 어쩔 수 없는 굴레로 들어서 버렸다.
결국 어머니는 목숨을 스스로 놓아버렸다. 그런 절망 앞에서도 아버지는 슬픔을 표시하기는커녕 짜증 난다는 일관 태도를 유지하는데. 그런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자란 시에라는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가문을 위해 희생할 수 없다고 단정을 지어버린다. 그렇게 자신을 잃고 허깨비 같은 삶을 살아가기로 마음먹는다.
시에라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 여느 때와 같이 참석했다. 하지만 자신의 뒤에서 숙덕거리는 사람들 이야기.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안 좋은 뒷말들. 어디에도 끼지 못한 시에라는 잠시 나와 마당을 산책한다. 그 산책길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인 또 한 명의 사생아를 만나게 되는데. 이렇게 자신을 이해하는 사람을 만나나 싶었던 시에라에 삶에 또다시 시련이 찾아온다. 사랑하지도 않는 이와 억지로 팔려 가는 결혼하는 일이 그 내용이다. 듣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는 시에라의 삶. 그늘에도 해가 뜨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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