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괴물이라 불리는 공작의 딸로 태어난 나. <괴물공작의 딸>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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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로맨스 판타지의 시대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이 대성공을이루고, 그 이후 다양한 이세계 판타지 애니메이션, 라노벨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죠. 그리고 로판은 가볍게 접할 수 있는 작품으로, 점점 시장을 넓혀 큰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하고요. 큰 영향을 미치는 웹툰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2000년도 초반과는 달리 점점 로맨스 판타지, 중세, 이세계 웹툰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죠.
웹소설도 마찬가지, 확실히 중세의 신비스런 분위기가 사람들의 이목을 이끌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지만, 계속 이런 류의 웹툰만 등장하다 보면 독자들은 질리기 마련이죠. 실제로 최근 등장하는 중세 로맨스 판타지 웹툰 신작들의 댓글을 보면 그리 좋지 않은 반응이 많습니다.
뭐, 점점 스토리가 진행되며 캐릭터에 대한 팬층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여론이 좋아지기는 합니다.
뭐, 좋지 않은 이야기들을 했지만 그래도 중세 로맨스 판타지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괴물공작의 딸>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처음 썸네일과 제목에서 너무 뻔한 중세물의 향기가 나서 관심이 없었던 웹툰이지만, 꽤나 괜찮은 그림체에 괜찮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금방 최신화까지 다 보게 되었습니다. 최신 웹툰이라 아직 많은 편수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대강 어떤 류의 전개를 이어나갈지는 볼 수 있었죠.
여기 나오는 작은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로틸루시아입니다. 아버지는 ‘대륙의 괴물’이라고 불리는 프로디움 공작이었고, 공작은 루시아의 어머니와 따로 살고 있었죠. 그 이외에 나온 정보는 딱히 없었습니다.
이 장면을 봤을 때 처음에는 왜 자신의 딸에게 차갑게 구는건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런 설정을 가진 웹툰들이 많기는 하지만, 보통은 이러이러한 이유로 딸에게 차갑게 군다는 설정이 정해져 있죠. 근데 이 웹툰은 갑자기 이런 설정을 걸어버려서 조금 당황스러운 느낌이 있기는 합니다. 실제로 댓글에도 설정이 너무 갑작스러워 전개가 자연스럽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또한 주인공인 로틸루시아가 외관은 완전 어린아이에, 말투도 어린데 생각하는 내용이 어른스러워 이에 대한 괴리감이 생깁니다. 로틸루시아가 사실 누군가의 환생이라던가, 그런 설정이 있다면 납득할 만 했을 텐데, 아무런 설정이 없으니 왜 이런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죠.
3화를 보면 딸에게 차갑게 구는 것은 딱히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바쁜 와중이라 첫 만남이 어색했을 뿐이지, 딸을 싫어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오히려 딸을 사랑스럽게 아끼는 모습을 듬뿍 보여주게 되죠.
또한 여러가지 설정이 나오게 됩니다. 사람들이 괴물이라고 부르는 프로디움 백작이, 인간이 아니라 사실은 마족일 것이라는 떡밥, 그리고 주인공인 로틸루시아가 몇 년 뒤에 병으로 죽게 될 것이라는 떡밥이 던져지게 됩니다. 그 이후 로티는 자신이 죽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다니게 되겠죠. 아마 마족이라는 떡밥이 이것과 이어질 것 같은데, 그건 이야기가 좀 더 진행되면서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이야기의 전개가 정신없다는 느낌이 들어, 정확히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여기서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이 조금씩 있습니다. 그래서 웹툰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게 되죠.
로티가 자신이 죽게 될 것임이 적힌 책을 보는 장면에서도, 갑자기 다른 딸이 입양되고, 악녀로 소문난 누군가 어떠어떠한 일이 일어난다는 뜬금없는 장면이 들어가서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스토리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아직 연재 첫 부분이고 앞으로 스토리를 좀 더 손 본 후에 앞에서 나온 떡밥,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내고 계속 연재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간다면 충분히 좋은 웹툰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게 비주얼적으로 주인공들이 완벽하고, 그림체도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그림체라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소는 대부분 갖추었기 때문이죠.
저도 처음에는 관심이 가지 않았지만, 최신화까지 본 입장에서 꽤나 재미를 느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연재 될 때마다 꾸준히 챙겨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이 웹툰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게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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