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전설의 귀환, '도망자'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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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라는 작품을 아시는가. 네이버 웹툰에서 언제나와 같이 새로운 웹툰을 찾아보던 중 처음 보는 썸네일이 눈에 들어왔다. 필자는 기대와 함께 그 작품을 클릭했다. 제목이 '도망자'였다. 매우 기대가 되는, 흥미가 솟구치는 그런 제목이었다. 궁금하지 않은가 제목부터. 알고보니 이 작품은 코믹액션의 대부 키드갱을 그린 '신영우'작가의 신작이었다. 기대가 되었다. 프롤로그를 클릭하자 역시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시작이었다. 자, 지금부터 이 작품의 매력속으로 함께 빠져들어가보자.
<느닷없이 프롤로그의 시작부터 차가 이상하다. 뭔가 불안한 느낌이다.>
프롤로그의 첫장면부터 느닷없이 차가 전복된다. 갑자기 절벽으로 떨어진다.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서 그냥 떨어진다. 그 차 안에는 3명의 남성이 타고 있다.
<죽은거 아니다. 차가 전복돼서 다친 것이다.>
이 남성의 이름은 '강정오' 프롤로그에서는 저 절벽 사고로 인해서 기억을 모두 잃게 되고 그 후유증으로 인해 어딘가 띨한 바보처럼 변모하게 된다. 그러나 사실 그의 정체는 흥신소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이고, 전직 소령 출신이다. 모종의 이유로 영창에서 2년을 보내고 제대한 뒤 흥신소를 운영하고 있던 것이다. 그러다가 하태수를 보호하는 의뢰를 30억원에 받고서 그 의뢰를 수행하기 위해 교도소에 잡입했으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인해 이런 꼴이 된 것. 같이 기억을 잃은 셋 중에서 제일 바보 같은 모습을 보이는, 일명 개그를 담당하는 캐릭터이다. 이후 전개의 배경이 되는 섬에서는 일호(1호)라고 불리운다. 기억을 잃은 것만 빼고는 상식이 있는 하태수, 그래도 최소한의 기본을 지킬 줄은 아는 길재익(2호)과는 다르게 이 녀석은 완전히 맛이 가버렸다. (머리를 아주 씨게 맞은 것인가..이게 개그요소이긴 하나 웹툰을 볼 때면 한 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분명 초반에는 외부에 실체가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천랑교가 확실한 사이비 종교라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지만 기억을 잃고 나서는 신천랑교의 광신도가 되어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바보가 되고 난 뒤로는 눈치도 없어진 것인지 항상 이상한 타이밍에 나서다가 봉변을 당하는게 대부분이다. 그로 인해 1호가 출연하는 화마다 대부분 1호가 맞는 장면이 나온다. 길재익(2호)과는 다르게 힘과 맷집 위주인 캐릭터인 거처럼 보인다. (탱커 + 힘캐) 스피드는 느린 편에 속하지만 내구도와 파워는 작중 최강이라고 볼 수 있다. 체력도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넘사벽급이라서 사실상 거의 불사신에 가깝다. (누군가가 생각나는 건 착각이겠지)
<이 분 또한 기억을 잃어서 이런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주연인 이 남성의 이름은 길재익, 길로틴 잭이라고 불리우는 킬러이다. 하태수를 죽이려다가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다. (설정부터가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재미있는게 함정.) 하태수를 제거하는 일에 의뢰를 받았는데 무려 200억원이다. 섬에서는 이호(2호)로 불리고 있다. 기억을 잃은 이후에는 냉철한 모습으로 살인을 하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인 평화를 외치는 평화주의자가 되면서 말투도 남성적이고 거친 말투에서 부드럽고 세심한 말투로 변해버렸다. (이 갭이 주는 웃음이 이 작품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완전히 맛탱이가 가버린 일호와는 다르게 그나마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1호에 비교했을 때 이야기지. 얘도 분명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보면 딱 안다. 무력이 굉장히 강한데 1화가 맷집과 파워라면 2호는 민첩성과 속도가 주를 이룬다. (딜러 포지션) 섬에서 강한 축에 속하는 이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헤집고 다니는 건 기본이고, 그 위에 인물들을 상대로도 전혀 꿀리지 않고 되려 농락하는 정도의 기량을 보여준다. 다만 1호와는 확실히 많은 힘의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 모든 일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
길재익의 암살 대상이자 교도소에 있는 양아치이지만 사실은 태산그륩 황 회장의 혼외자로, 황 회장의 유언에 따라 수조 원의 규모를 가진 계열사름 넘겨 받을 위치가 되자 암살 대상이 된 것이다. (기구한 운명이로다. 허나 더 기구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지.) 이 친구 또한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었고 길재익과 강정오를 상대로 멋대로 대장 행세를 하고, 자기 이름을 패트릭이라고 칭한다. (아까도 말했듯 독자는 이미 사정을 다 알고 있으니 재미있는 것이다.) 사이비 종교에게 섬으로 끌려가 고생을 하지만 기억은 잃어도 판단력은 남아 있기에 어느 세력에 줄을 타는 게 좋을 지 신중하게 고민하고 신천랑교에 협조하는 방향으로 간다. 양아치 짓을 하면서 배웠던게 처음 섬에 들어왔을 때부터 남다른 처신을 한다.
<사이비 종교가 지배하는 섬이라고 볼 수 있다.>
<네 맞습니다. 당신은 암살자였습니다>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인 그들 죽이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그리고 그 목표가 되는 인물이 꼬이고 꼬여서 서로 기억을 잃고 이상한 사이비 종교가 지배하는 섬에 들어가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다. 작품 내용이 전개되면서 서서히 인물들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고, 되찾고 있으나 대부분 개그요소가 강하여 재미있고 가볍게 보기에는 정말 좋다. 그리고 액션 또한 섞여있어서 마냥 가벼운 것이 아니기에 적절한 재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억을 되찾은 모습이다.>
믿고 보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흥미진진한 전개가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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