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수많은 별들 중에 누군가 나를 불렀다 <나의 우주>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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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우주에 외계인이 산다고 생각하시나요? 외계인과 우주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도 분분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도 너무나 다양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쉽게 소재로 쓰이기도 하죠. 미디어 속에서 외계인은 우리의 친구가 되기도 하고, 무서운 존재가 되어 우리를 정복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주인공 하연이는 우주를 좋아합니다. 무한한 공간 속 빛나는 무수히 많은 별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해 항상 우주를 향해 말을 걸었습니다. 별들 사이로 누군가는 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요. 그런 하연이의 노력이 닿은 것일까요? 하연이가 스무 살이 되자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하연이는 같은 과 친구인 현수를 좋아합니다. 현수를 좋아하는 사람은 하연이뿐이 아닙니다. 뛰어난 외모를 가진 데다 성격까지 좋다고 소문이 난 현수는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하연이는 과에서 있는 둥 마는 둥 하는, 정말 존재감이 없는 사람입니다. 사람 사귀는 데에 그게 무슨 상관이냐만은 그러한 것들이 하연이를 점점 작게 만들죠. 결국 하연이는 현수를 좋아하면서도 말 한 번 걸지 못했습니다. 우주에서 이런 하연이를 안타깝게 여긴 것일까요? 빈 강의실에서 우주에 대한 자료를 만드는 현수와 단둘이 있게 됩니다. 하연이는 우주가 둘 사이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지난 밤 우주에서 대답이 돌아온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현수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여러분이 현수가 하연이에게 한 거친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으신가요? 저라면 화를 내며 펄쩍 뛸것 같은데 하연이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현수는 인기가 많고, 자신은 그렇지 않다는 이유 때문일까요. 상처를 받은 하연이 앞에 다시금 현수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현수가 아니었습니다. 현수인데 현수가 아니라는 말은 무엇일까요. 현수의 모습을 한 남자는 자신을 우준이라고 소개합니다. 우준은 하연이 이름을 지어준 외계에서 온 친구입니다. 우준은 자신이 현수의 몸을 빌렸다고 아무렇지 않게 설명합니다.
우준은 지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하연이와 대화를 나누며 배운 것들이 있어서 어느 정도 말은 통하지만, 감정 표현이라든가 물건들의 사용법은 전혀 모릅니다. 내일 당장 현수로서 살아가야 하는데 쉽지가 않죠. 우준은 하연이를 아기 오리처럼 따릅니다. 아기 오리들이 줄을 지어 엄마를 따라다니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처럼 하연이의 모든 것을 따라 하며 지구에 적응해 갑니다.
우준이 지구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둘이 붙어 다니는 것이지만, 사람들이 볼 때는 인기가 많은 현수와 있는듯 없는 듯했던 하연이 붙었다는 것으로만 보입니다. 사람들은 둘이 어떻게 붙어 다니는 것인지 궁금해하기도 하고, 현수 무리의 몇몇 이들은 하연이를 좋아하지 않기도 합니다. 우준이의 친구 민욱이의 경우는 다릅니다. 둘은 우연한 계기로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어리숙한 하연이를 도와주며 서서히 가까워집니다.
하연이가 우준과 현수의 괴리와 주변에서 일어나는 변화 때문에 쉽사리 말도 하지 못하고 끙끙 앓을 때 따뜻한 말을 건네주기도 합니다. 하연이의 마음은 우준을 챙기고 신경 쓰는 데에도 모자란 것 같지만 민욱이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지쳐 포기할 법도 한데요. 민욱이의 생각은 다른가 봅니다. 하연이가 부담을 느끼지 않을 선에서 자신이 도울 일들을 찾아냅니다. 생색도 한 번 하지 않고요.
하연이는 자신과 우준이 거리를 두기를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들과 하연이는 지금 현수의 몸 속에 있는 존재가 현수가 아니라 우준이라는 것을 알지만 친구들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은 모르니까요. 현수를 좋아하는 주희의 괴롭힘까지 더해져 어쩔 수없는 선택을 내립니다. 우준은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본래의 현수와 하연의 관계처럼 지내자는 말에 승낙합니다. 둘이 같이 지내는 시간 동안 빠르게 지식을 습득한 우준은 이제 지구인과 다를 바 없어졌거든요. 우준을 신경 쓰는 동안 하연이의 마음은 엉망이 되었어요. 자신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던 탓이죠.
하연은 우준이 자신을 잊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아프다고 하면서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대체 무엇이 당연한 것일까요. 왜 하연이는 인기가 많고 멋있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는 것일까요. 하연이는 자신에게 반복해서 일어나는 괴롭힘이나, 과 모임 술자리에서 만난 선배의 부당한 요구에도 제대로 거절 한 번 하지 못합니다. 자신은 항상 혼자였고, 누군가가 필요할 때는 자신을 이용하다가 버림을 받았다며 자신의 미래 역시 그런 외로움이 따라올 것이라 믿기까지 합니다. 하루하루를 그늘에서 보내던 하연이 앞에 우준이 찾아옵니다.
우준은 그동안 현수로서 살았던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을 설명합니다. 이야기를 듣던 하연이는 우준의 몸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있었던 일을 캐묻습니다. 우준은 현수의 부모가 불러 그 자리에 갔고 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둘은 현수의 몸과 현수의 머리가 되어 살아가지만, 그동안의 히스토리를 모르니 혼란에 빠집니다. 와중에도 하연이에게는 우준이 먼저라 아직은 자신이 지켜주어야겠다고 다짐을 하죠.
우준 역시 하연없는 자신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표현합니다. 감정을 전혀 몰랐던 우준의 감정 폭이 극에 치닫는 장면에서 우리는 둘의 아름다운 미래를 바라지만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현수의 존재 때문에 마음 한쪽 어딘가가 불편하기도 합니다.
과연 우준과 민욱이의 사이에서 하연의 마음이 멈추는 곳은 어디일까요. 몸을 우준에게 내어준 현수는 어디로 간 것일까요? 우주와 함께 엮여 발생하는 로맨스 스릴러를 제대로 맛보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네이버웹툰 <나의 우주>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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