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유미랑>, 성인 만화가와 어시의 썸씽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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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는 성인웹툰 데뷔를 앞두고 있는 가까운 미래에 만화가가 될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플랫폼에 작품을 올리기에는 확보한 누적 분량이 너무 적어서 예정한 날짜에서 퇴짜를 맞게 되고,
회사 측에서는 그에게 5화의 비축분을 요구하며 어시를 붙여주겠다고 나섭니다.
참고로 지후는 대학 졸업 이후 무려 4년이 지나서야 데뷔의 기회를 얻었고, 덕분에 열악한 원룸에서 벗어나 투룸으로 이사한 처지입니다.
제대로 데뷔하여 수익을 얻는 게 무척이나 절실하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과거 회상으로 짐작해 보건데 성인만화 외에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결국은 실패한 모양입니다.
옥상으로 올라와서 담배를 피던 주인공의 눈에 빨랫줄에 걸려 있는 도발적인 여자 팬티들이 밟히는데요.
다소 전형적인 소란스러운 에피소드가 있었고, 이 투룸에서 '유미'라는 이름의 여대생, 과거의 인연을 만나게 됩니다.
유미는 주인공이 미술학원에서 선생님으로 짧게 일하던 시절에 미묘한 관계였던 학생입니다.
나이 차이가 아주 현저해서 어쩔 수 없이 헤어졌다- 뭐 이런 건 아니었고, 하여튼 애매하게 헤어져서 연락이 닿지 않았던 사이였는데 우연히 다시 만난 셈이죠.
그리고 유미는 지후가 어시를 구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어시가 되겠다고 자처합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19금 남성향 웹툰에서 짐작할 수 있는 그런 수순입니다.
제대로 수익이 없는 만화가 데뷔지망생이 여자를 사귈 수 있을 리도 만무하니 그는 성인웹툰 이전에 연애랄지 그런 부분에 굉장히 고픈(?) 상태이고, 또 그만큼 데뷔도 절실합니다.
다소 클리셰적이긴 합니다만, 성인 웹툰을 그리는 남자 작가 주인공과 거기에 조력하다가 이래저래 현실에서도 육체적으로 엮이는 조력자 여자 캐릭터 히로인(그게 편집자든 단순한 지인이든 혹은 어시든)은 흔한 소재이기도 하고요. 그다지 현실적이지는 않겠지만요.
그런 이야기입니다.
작화나 캐릭터는 무난한 편이고, 특장점을 꼽자면 그래도 데뷔가 절박한 성인웹툰 작가라는 소재를 아주 소모적으로 흘려버리지는 않았다는 느낌.
메인 히로인 유미도 일단은 그림에 뜻이 있는 캐릭터이고요. 전체적으로 소재를 활용하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은 한국식 남성향 성인 웹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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