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선배의 은밀한 취향이 눈을 뜨다! <스위치온> 무료웹툰 미리보기
페이지 정보
본문
대학 신입생 '희준' 은 신입생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초대형 사고를 치게 됩니다.
선배로부터 술을 받는데 본인의 주량을 전혀 모르고 넙죽 넙죽 마시다가 급토를 해버린 거죠.
근데 하필 방 안의 화장실은 이미 누군가 사용 중이라 외부의 변기를 찾아 나섰다가, 복도에서 선배 '예은' 을 마주쳐 버렸는데... 단순히 민망한 첫 만남을 넘어서 예은과의 정면 충돌.
그녀를 쓰러뜨리고, 이어서 그녀의 상반신에 토를 쏟아내고 맙니다.
그 이후 정식으로 사과했지만 예은에게 잘못을 사죄한다는 의미로 끌려 다니며 희준은 짐꾼 내지 노예처럼 부려 먹혀지고 있습니다.
가방을 들어주는 건 물론이고 과제부터 심지어는 음료수 삥 뜯기(!)까지.
그러던 어느 날 - 웹툰 1화만에 - 희준은 예은의 은밀한 취미를 발견하게 되는데 무선으로 작동하는 성인 장난감 리모컨을 예은의 가방에서 발견하고, 이를 시험 삼아 작동 시켜 보니 예은인 발표 중에 격렬한 반응을 보입니다.
뭔가 그 뒤로는 딥-다크한 이야기, 협박과 기타 등등 실정법을 위반한 스토리가 이어질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는 현실과 판타지가 뒤섞여 있는 캠퍼스 성인물이라고 할까요.
희준은 약점이라면 약점인 예은의 비밀 취향을 발견했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 나온 많은 19금 남성향 웹툰들처럼 예은을 조종하지는 못하고, 예은도 희준에게 도리어 화를 내기도 하지만 아주 당당한 입장은 못 됩니다.
악연에 가까웠던 희준과 예은 두 20대 남녀의 관계는 점점 변화합니다. 희준이 예은의 취향을 발견하고 그걸 더 '발전' 시키면서 말이죠.
초반에는 당연히 서로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지 않고 투닥 거리지만 장르의 특성 상 그리고 청춘 남녀이기에 오래 가지는 못할 듯하군요.
'스위치온' 이라는 제목이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수한 작화에다 소재 자체는 뻔하지만 이를 다루는 방식이 너무 편의적 이거나 작위적이지 않아서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닳고 닳은 독자들이 보는 눈도 비슷한지 플랫폼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고요.
주인공도 너무 몰개성하지 않고, 메인 히로인인 예은도 그럭저럭 현실적인 캐릭터성과 판타지함을 두루 갖춘 우수한 히로인입니다.
작화, 캐릭터, 스토리까지 흠잡을 곳이 거의 없는 웰메이드 성인 웹툰으로 1화만 직접 보더라도 좋은 의미에서 판단이 가능한 작품입니다.
- 이전글이번엔 꼭, 너를 지켜내리라. <온새미로> 24.05.27
- 다음글그에게 들키지만 않는다면! <황제의 아이를 숨기는 방법> 24.05.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