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본격 호러 크리쳐 퇴마 판타지 <식인귀> (공포 이미지 주의!)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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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최광식은 주식 사기로 돈을 모조리 날린 데다 취업에도 실패하면서 당장 등을 붙이고 사는 좁은 방에서도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던 중 공포 컨텐츠 방송으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지인의 권유로 그와 함께 폐교로 향하게 되는데요.
공포물에서 폐교, 폐가 따위를 찾는 것은 고난으로 가는 지름길인데 광식의 주머니 사정은 너무 극한이라서 탓하기도 좀 그렇습니다.
아무리 산골짜기에 처박혀 있는 폐건물에는 함부로 가는 게 아니라고 해도, 땡전 한 푼 없이 길바닥에 나앉는 현실의 공포에 비할 바는 아니니까요. 이게 호러 웹툰이 아니었다면 말이죠..
하여튼 두 사람이 라이브 방송을 틀고 향한 폐교는 정말로 장난 아닌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아무리 폐교라지만 어디 강원도 최전방 깊숙한 산골의 50년 된 건물이 아닌 이상에야 도저히 볼 수 없을 듯한 온갖 벌레와 동물의 사체 등등..
심지어 문을 열고 들어가니 부적이 붙어있는가 하면 쇠사슬로 봉인(?)까지 해뒀습니다.
이쯤 되면 호러물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발을 빼야겠다 싶을 테지만 비슷한 생각을 하며 방구석에 있는 큰손들의 요구에 돈이 급한 주인공은 부적을 떼어내는 등...
온갖 사망 플래그를 일삼게 되고, 결국은 사람을 잡아먹는 귀신들 즉, 식인귀를 보게 되는 경지에 이릅니다.
공포물로서 분위기부터가 보통이 아닙니다.
작화에서부터 본격 호러에 최적화 되어있다는 느낌.
거친 질감의 작화와 무척 기괴하고 혐오스러운 식인귀들에 이르기까지.
내용이 기본만 해줘도 볼 만한 호러 퇴마물이 모처럼 등장했다고 표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초반부 전개는 다소 전형적이긴 하지만 길게 질질 끌지 않고 후딱 넘어가서 크게 거슬리지는 않고요.
호러물에서 종종 보이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일삼는 무개념 캐릭터도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아, 참고로 러브크래프트식의 답없는 괴물들에게 쫓겨가다가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건 아니고 퇴마물에 더 가깝다는 점은 미리 밝혀둘 필요가 있겠군요.
워낙 작화부터 전반적인 분위기가 무시무시해서 그런 쪽으로 갔어도 꽤 좋았을 것 같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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