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따라지, 아내를 빼앗긴 도박꾼의 복수 여정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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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현호'는 '잭'이라는 별명으로 이름을 날렸던 겜블러입니다. 그는 업계에서 유명세를 떨칠 정도로 좋은 실력과 명성이 있었고, '수진'이라는 아름다운 아내도 함께하는 모든 걸 가진 남자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민머리에 척 보기에도 범상치 않은 포스를 자랑하는 덩치의 남자가 현호의 팬을 자처하며 가벼운 게임을 제안하는데요. 결과적으로 자신만만하게 응대했던 현호는 그야말로 개털리며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걸 잃게 됩니다.
심지어는 아내의 알몸을 보여주는 조건의 게임에서도 져버리고, 종국에는 아내 자체를 건 게임에서조차 패배하여 그 괴한에게 아내를 빼앗기고 맙니다. 인신매매의 전형입니다만 이야기 속 도박사들의 세계는 원래 무법천지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렇게 모든 걸 빼앗긴 현호는 한국으로 돌아와 2년 동안 시골 촌에 처박혀 모든 걸 잊고 지내게 됩니다.
그런 현호에게 '예슬'이 찾아오는데, 이 예슬이라는 여자는 다름 아닌 아내를 빼앗아 간 괴한의 옆에 있던 그의 연인입니다. 예슬은 복수를 제안하지만 더 이상 도박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현호는 이를 거부하죠. 예슬이 주인공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썸싱이 있고, 시골에서 소소한 - 그러나 제법 살벌한 - 도박판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현호가 정말로 속세의 연을 끊고 귀농인으로서 살아갈지, 아니면 아내를 찾아 다시 도박판으로 나설지는 여러분도 잘 아실 겁니다.
도박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 매체는 꽤 많습니다. 도박이라는 소재 자체가 한 판의 흥미진진한 게임이며 자기완결적인 갈등 구조로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에, 무척이나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재료가 아닐 수 없지요. '따라지'라는 작품은 한국식 19금 남성향에 이 재료를 적당히 버무린 웹툰으로, 도박판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몇 개라도 보셨다면 충분히 익숙하게 느낄 만한, 왕도적인 전개를 밟아가고 있습니다.
19금 남성향에 이런저런 소재를 섞어놓은 웹툰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꽤 적절하고 영리한 조합이라는 감상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도박 자체가 기본만 지킨다면 꽤 흥미를 끌기 좋은 소재이기도 하고, 19금 소재과의 조화도 자연스러운 편이고요. 남자 주인공을 비롯해 여자 히로인들의 매력도 준수한 편입니다. 이야기가 살아있는 남성향 성인 웹툰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일독을 권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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