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대한민국 여성들의 일상? <어쩌면 흔한 이야기>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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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흔한 이야기> 는 피너툰에서 완결 된 솜먼지 작가의 작품이다.
일상, 백합
야함주의!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주은아와 동화 작가 이향, 두 여자의 솔직한 감성과 욕구, 연애관이 담긴 동거 이야기!
■특징■
1. 두 여자의 동거
은아와 향은 대학 동기로, 같은 프리랜서 일을 하면서 동거를 결심하게 된다.
그 뿐만 아니라, 둘 다 동성과 연애를 하기 때문에 서로 존중할 수 있고
개인의 고민을 숨김 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둘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친구로서의 애정을 가졌다.
그래서 평범한 친구사이 보다는, 함께 험난한 세상을 살아나가는 동료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2. 여성들의 공감툰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한번 쯤은 겪는 일들을 작품은 잘 표현하고 있다.
그저 '이런 일 너무 공감되지요?'하는 느낌이 아닌,
은아와 향의 일상속에서 공감 요소가 스토리텔링과 섞이다 보니 더더욱 와 닿는 장점이 있다.
사실 암울한 공감요소여도 작가님의 재치있는 연출과 표현으로 유머스럽게 다가오며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은아와 향의 평가와 느낀 점이 추가되면서 '나는 저때 어떻게 행동했었지?'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나는 나의 생리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 동기에게 작품의 '생리'편을 보여주기도 했다.
3. 동성애자로서의 은아와 향의 삶
<어쩌면 흔한 이야기>는 그저 가벼운 여성 공감툰으로 끝나지 않고 은아와 향의 동성애자로서의 삶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BL이나 백합과 같은 장르의 특징은 비현실적 요소가 강하다는 점인데,
<어쩌면 흔한 이야기>는 현실적인 요소를 다루면서
동성애를 섹슈얼적으로 다루는 작품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던 작품이기도 하다.
현실이 두려워 사랑하는 은아의 손을 놓아버린 은아의 전 여자친구와
기독교인 엄마가 너무나도 두려운 향.
두 인물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동성애에 냉소적이고 편견적인지 보여주는 거울이 되었다.
4. 여성들의 연애와 성
요새 우스갯소리로 '안전 이별'이라는 말이 있다.
데이트 폭력이나 이별 후 협박, 폭행을 피해 안전하게 애인과 이별하자! 라는 뜻이 담겨있는데
<어쩌면 흔한 이야기>에서는 21세기인 현재까지 연애에서 폭력과 피해를 받으며 살아가는 여성들이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작품은 습관적 외모 지적, 된장녀/김치녀 프레임, 화장실 몰카, 무책임한 피임 등 여러 상황을 다루고 있다.
공감 일상툰이지만 가볍지 만은 않은 작품을 찾는 독자들에게 <어쩌면 흔한 이야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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