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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나를 먼저 건드린 건 너희들이야, '마존현세강림기'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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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68회 작성일 24-05-2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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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물에 클리셰를 살짝 더 비틀어버린 작품. 무림이 존재하는 중원에서 적천마존이라는 별호로 강호를 평정했던 인물, 그의 무위는 상상을 초월하여 결국 외부인임에도 불구하고 마교에 교주가 된 역사상 유일무이한 인물. 그런 그의 정체는 사실 현대 시대에 살다가 눈을 떠보니 무림에서 태어났다. 라는 클리셰를 지닌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의 강대한 힘 때문인지 많은 이들이 그를 두려워 하였고, 결국에는 그를 두려워했던 각 문파의 인물들과 아군의 배신으로 결국 무림 세계에서 사망하게 된다. 마지막 죽기 전에도 그는 콜라를 그리워하였는데 그 영향 때문인지 다시 본래의 현대 시대로 돌아오게 된다. 현대에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기억과 내공이 있어서 즉, 현실에서 무림인 시절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최강자로 살아가게 될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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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혈마존, 그의 무위는 너무나도 강대하여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였고 그로 인해 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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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제압한 듯 보이지만 그의 손에 죽은 인간들은 전부 강대한 무인들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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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혈마존이라는 별호답게 붉은 색 옷과 붉은 머리칼을 가졌다.>

한 번 무림 세계에 갔다가 다시 현대로 돌아온 주인공, 그는 신기하게도 무림 세계에 갔을 때도 현대에 기억을 가지고 있었던 듯 하다. 비록 수많은 무인들의 칼에 찔려 죽음을 맞이했지만 그는 명실상부 당대 최고의 무인이었다. 외부인이 마교의 교주가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그가 현대에 와서 그 기억들을 가지고 있으니 당연히 먼치킨의 시작일 수밖에 없다. 분명 자신은 평범한 일상을 원하다고는 하지만 그런 무력을 가지고 평범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이런 의문부터 들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맞아 떨어졌다. 그의 무력에 이끌린 것인지 세상은 그를 가만히 놔두지를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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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중원에서 보검이라고 불리는 무기들이 그의 몸은 관통하고 있다. 그 최후가 너무 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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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눈을 뜨자, 익숙한 천장이 보였다. 현대에 돌아왔다. 그것을 실감하였다.>


현대에서는 평범하게 살아가기로 결심했지만 그것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어느 날 반에서 허구한 날 동급생을 괴롭히던 일진을 보다가 결국 참지못하고 참교육을 해주었는데 그것으로 인해 평범한 삶은 송두리 채 무너진다. 동급생을 괴롭히던 일진은 이사장의 손자였고, 포악한 성미를 가진 이사장은 자신의 손자를 때린 주인공과 그의 가족들의 인생까지 송두리 채 부숴버리려고 한다. 선의로 인한 행동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주인공으로 인해 가족들까지 피해를 보게 생긴 것. 설상가상으로 주인공이 편을 들어주었던 동급생마저 이사장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위증을 하게 되어 주인공만 거지 같은 상황에 놓인다. 그럼에도 평범한 일상을 위해 참고 살아가려 했지만 계속 되는 압박 속에서 주인공은 깨닫는다. 현대도, 무림도 결국에는 약육강식의 세계라는 것을 말이다. 보이지는 않지만 자본과 권력에 의해 움직이는 현대와 오로지 힘만으로 움직이는 무림과 전혀 다를 것이 없었다는 것을. 그렇기에 이렇게 참고만 있는다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는 철저히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맨 먼저 주인공의 가족들을 가장 옭아매고 있는 것, 가장 힘들게 하는 것, 그것은 바로 돈이다. 어떤 압박을 주어도 결국에는 돈이 없어서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돈을 구하기 위해 주인공은 머리를 굴려보고, 그 결과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 굴지의 기업 회장의 목숨을 살려주는 대가로 그에게 딜을 한다. 자신에 대한 것은 어디에서도 밝히지 말고 지원을 해달라고 말이다. 이미 그의 무위를 보여주었으니 회장은 거부할 수도 없고, 오히려 그를 자신의 아군으로 만들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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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를 마음껏 마시게 된 주인공, 중원에서 못 이룬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현대로 돌아온 주인공은 이번 삶은 평범하게 살기로 마음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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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과는 다르게 일진들의 행동이 눈에 거슬렸기 때문에 적당히 말로 타이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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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서 동급생들을 괴롭히는 일진을 참교육해버리는 주인공. 적혈마존이던 시절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손속에 자비를 두지 않는다.>

그렇게 회장의 지원을 받으며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하자 주인공의 가족은 다시 원래대로 평화가 찾아왔다. 허나 여기서 멈출 주인공이 아니다. 자신의 가족과 자신을 향해 이빨을 드러낸 그들을 처벌하기 위해 그는 어둠이 내려앉은 새벽에 일진의 집을 찾아가 고통스러운 환영이 보이도록 암시를 건다. 어찌보면 가장 잔인한 형벌인 셈이다. 그 암시에 걸린 일진은 하루가 다르게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에는 폐인이 되는 지경에 이르고, 손자를 지극히 사랑하던 이사장은 폐인이 되어버린 손자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그를 간호한다. 어찌보면 비극적이지만 사실 인과응보, 자업자득이다. 다만 주인공의 행보가 너무나도 잔인하고 손속에 자비를 두지 않는 것이 아마 그의 과거 인격인 적혈마존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중인격이라고도 의심이 될 정도로 과격한 면모가 있다. 일단은 작품 자체가 먼치킨이고, 고구마라기 보다는 사이다에 가깝기 때문에 통쾌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현대에서 펼쳐지는 무협물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가장 잘 맞는 작품이다. 앞으로 주인공을 위협할 숙적들이 등장하면 더욱 긴장감 있는 전개가 될 것 같다. 현대 판타지와 무협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이 작품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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