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고백 19연패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짝사랑의 마침표>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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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성공률 0%의 주인공 해리는 무려 19번째 고백 실패의 현장을 같은 반에 다니는 남학생 '예찬' 에게 들키고 맙니다.
분명 같은 반이지만 이름도 몰랐던 친구입니다. 그야말로 쪽팔림의 극에 달한 상황에서, 해리는 필사적으로 비밀을 지켜달라고 부탁합니다.
고백 실패의 굴욕을 당한 주인공에게는 무척이나 다행히도 예찬은 과묵한 성격은 아니더라도 남의 치부를 떠들고 다니는 입이 가벼운 남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찬이 이 사실을 폭로(?)할까 두려웠던 해리는 예찬을 졸졸 쫓아다니며 그에게 마x쮸를 뇌물로 바치는 등 가상한 노력을 이어갑니다.
그러다가 의도치 않게도 예찬과 친해지게 되죠. 가까이 붙어있다 보면 전혀 예상하지도 못하게 의외로 서로가 잘 맞는 성격임을 알게되는 케이스도 종종 있으니까요.
존재도 잘 모르던 두 사람은 금세 친해집니다.
곧바로 해리와 예찬의 로맨스가 시작되지는 않습니다.
두 핵심 인물 사이에는 꽤 많은 조연 내지는 엑스트라들이 있습니다. 인간관계까 활발한 학생들은 대부분 그럴 테지요.
그중에는 당연히 해리의 20번째 짝사랑의 대상도 있을 것이고, 예찬은 당장은 조력자 포지션입니다.
이건 리뷰어의 무례한 스포일러가 아니라 네이버웹툰의 공식 소개에서도 언급되는 내용이니 오해 없으시길.
내용 소개만 보면 꽤 익숙한 전개와 구도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익숙한 만큼 왕도적이고 유쾌한 재미를 주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해리와 예찬을 포함해서 핵심 캐릭터들도 학생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발랄한 재미와 개성이 묻어나는, 보고 있으면 어른의 미소가 지어지는 좋은 인물들이고요.
스토리 전개도 유치하거나 오그라든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학창시절 연애라는 소재에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독자라면 대부분 편하게 읽을 만합니다.
개인적으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도장찍기라는 인상을 좀 받았는데요.
네이버 웹툰 플랫폼에서는 흔치 않은 케이스(?)인데.. 남캐들의 얼굴이 잘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심하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또 이야기 이해에 지장이 생기지도 않지만 다소 아쉬운 점으로 짚고 넘어갈 필요는 있겠습니다. 분량이 쌓이면서 차차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해 볼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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