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고등학생들의 손에 달린 좀비백신의 운명!,'미시령'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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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연재중인 웹툰 '미시령'은 학교물과 좀비물이 결합된 장르의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 좀비물로 가장 인기를 얻었던 작품은 영화 '부산행'으로, 그전에 이미 '워킹데드'라는 미드도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이미 좀비는 우리나라에서도 더 이상 낯선 소재가 아니다.
좀비는 공통적으로 죽은 사람이 다시 깨어나 다른 좀비를 물어 감염시켜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존재로, 과거엔 뼈마디가 돌아가고 느릿느릿하게 걸어다니는 특징을 지녔었지만 지금의 좀비물에서 그려지는 좀비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고 소리에 민감한 존재로 그려진다.
현재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웹툰 중 좀비를 소재로 한 다른 작품은 이윤창 작가의 '좀비딸'이 있으며, 좀비딸의 경우 세상의 마지막 좀비가 된 딸을 보호하기 위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코믹함을 곁들여 그리고 있어 '미시령'과는 색깔과 결을 달리하고 있다.
웹툰 미시령의 주요 인물은 '강산', 문수라', '윤세하'로 이들은 어렸을때 부터 단짝이었고 함께 고등학교에서 국궁을 배우고 있다.
주인공인 고등학생 '강산'은 미시령으로 떠나는 고등학교 수련회 날 아침, 등 뒤에 있던 시계가 보이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급하게 안경을 맞추러 안경원에 가던 길에 뒤에서 날라오던 야구공을 뒤돌아 보지도 않고 잡고, 또 안경원에서는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될 시력이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강산은 평소에 안경이 없으면 생활이 안될 정도로 시력이 안 좋기 때문에 그 말을 무시하고 안경을 새로 맞춰 수련회 버스를 타기 위해 길을 서두른다.
드디어 버스를 타고 미시령으로 향하던 길, 중간에 알 수 없는 사고로 불이 나 있는 현장을 발견하고, 그 현장에서 광분한 한 사람이 말리던 경찰의 목을 물어뜯는 사건이 발생한다.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영문을 모르고 사람들에 떠밀려 넘어질뻔 하던 강산을 붙잡는 손이 있었으니 바로 그가 세하이다. 이후 세하는 빠른 상황 판단력으로 사람들 틈에서 강산의 팔을 잡아끌어 그를 구해내선 인적이 없는 숲속으로 도망을 친다.
한편, 수련회 당일 미시령 식수에 문제가 생겨 식수를 조달하기 위해 선생님의 차를 타고 따로 아침일찍 출발했던 수라는 수련회장에 도착하자마자 이상한 광경을 목격한다.
수련회장에 먼저 도착해 그곳에 식수로 공급되는 지하수를 마신 선생님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다른 사람들을 물자 그 사람들이 또 똑같은 증세를 보이며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모습을 말이다.
이때 세하와 수라, 그리고 강산을 초대한 단체 대화방에 신분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의문의 정보를 보내기 시작한다.
미시령 지하수를 마신 사람들에게 바이러스 감염이 시작됐으며, 그 치료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는 내용을 보고 처음에 이들은 믿지 않았지만, 눈 앞에서 감염되어 서로를 공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그 말을 믿을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말은 그들을 치료할 수 있는 살아있는 백신이 강산이며, 그를 세하와 수라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 감염되어 버린 사람들은 이미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니 반드시 다시 죽여야 하며, 그들은 죽이기 위해선 뇌를 관통시켜야만 한다는 것이다.
수라는 수련원에서 갑자기 늘어나는 좀비떼를 없애기 위해 활과 단검을 무기로 삼아 감염자들을 제거하고, 세하는 강산과 수련원으로 다시 돌아가 수라를 구하기 위해 길을 재촉한다. 그리고 그런 세하와 강산의 앞에 '송기준'이라는 기자가 나타나 함께 동행하게 되는데 그는 이러한 좀비 사태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하며 그들에게 무슨 정보라도 알아내려는 듯 그들 곁을 지킨다.
또 수라의 앞에는 '박시내'라는 인물이 나타나는데 그는 수라가 감염자들에게 활을 쏘는 모습을 보고 혼란에 빠져 있는 그녀에게 접근한다.
그는 다른 학생들과 다르게 침착한 행동을 보이며 수라에게 처음으로 감염자들이 좀비라는 것을 알려주고, 이후 수라의 곁에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함께 하게 된다.
사실 강산은 어린 시절 시각 장애인으로 앞을 보지 못했지만, 며칠간 사라졌다 나타난 뒤로 신기하게도 다시 눈이 보이기 시작한 인물이다.
7살 어린 시절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강산은 눈이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무언가에게 어깨를 물렸던 어렴풋한 기억이 있고, 그 뒤 우연의 일치인지 현재 감염자들이 출몰한 날 이상하게 멀리 있는 것들이 보이고, 뒤에 있는 것들도 보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 것이다.
이로써 작품 초반에 강산이 계획적으로 실험의 대상이 되었으며, 그로 인해 현재 감염자, 일명 좀비들이 갖고 있는 능력과 동일한 능력들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좀비물에선 백신을 찾는 생존자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다른 이들을 배신하는 인간의 이기심, 그리고 누군가를 위한 희생 등이 주로 이야기의 대부분을 이루게 되는데 이 작품은 그 백신이 어느 한 고등학생 자체라는 설정과 또 소리에 민감한 좀비들을 죽이기 위해 최적화된 국궁을 주요 무기로 사용한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국궁을 쏘는 장면은 매번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게 멋지게 그려지는데, 사실 수라, 세하, 강산 이들 모두 평범한 고등학생에 불구하지만 위기의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을 끌어내 난관을 헤쳐나가는 모습은 절로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들고 열심히 응원을 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수라'라는 캐릭터의 경우 다혈질에 여전사 같은 모습으로 단검과 국궁을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한편으론 방금 전까지 함께 웃고 떠들던 친구들과 선생님을 제 손으로 죽여야만 하는 선택을 해야 하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내며 스토리를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강산이 정이 많고 여러 사람을 도우려는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남성 캐릭터에선 쉽게 그려질 수 없는 여성캐릭터만의 섬세한 감정의 떨림이 느껴지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특히 여성 독자라면 수라에게 감정이입이 더 잘 될 수 있을 것 같다.
좀비 바이러스의 확산과 그 백신을 지켜내 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이들이 고등학생이라는 설정!
학교물과 좀비물이라는 색다른 조합으로 재미를 끌어내는 웹툰 미시령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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