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얼떨결에 구미호와 한 집 살림을 한다고? <간 떨어지는 동거>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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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1년이 넘어도 평점 10점을
기록하는 웹툰.
연애세포 생기게 하는 청춘 로맨스를 담은 웹툰.
밑도 끝도 없는 여주인공의 매력에 푹 빠지는 웹툰.
구미호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많았다. 그곳에 등장하는 구미호는 흔히 여성의 성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 남성의 성을 가진 구미호가 등장하게 된다. 그런 남성 구미호와 20대 여대생이 동거를 한다고 한다. 듣기만해도 참신한 스토리가 기대되는데…그 이야기를 담은 웹툰. 바로 <간 떨어지는 동거>이다.
<간 떨어지는 동거>의 주인공은 900살 먹은 구미호 ‘신우여’와 풋풋한 대학생 ‘이담’이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던 ‘이담’은 실수로 넘어지다가, 사람으로 변장한 구미호 ‘신우여’의 구슬을 삼키고 만다. 구슬을 꺼낼 방법을 찾을 때까지 ‘이담’은 ‘신우여’와 동거를 하기로 한다. 그런데, 나이를 물어보니 ‘신우여’의 나이는 훈민정음을 만드신 세종대왕님보다 연상..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같이 살게 될 동거인이 잘생긴 외모와 다르게 엄청난 연령을 가지고 있다는 그 사실에 멘탈 붕괴가 온 ‘이담’이다.
그렇게 ‘이담’은 의도치 않게 고조할아버지의 할아버지와 같은 남자와 동거를 하게 된다. 나이가많다는 이유로 ‘신우여’를 쿨하게 ‘어르신’이라고 부르는 ‘이담’이다. 구미호에게 닭은 치명적이기 때문에, 구미호의 구슬을 삼킨 ‘이담’은 ‘닭띠’인 남자들과 접촉만 해도 몸이 아프고, 심지어 그녀가 좋아하는 ‘치킨’조차 먹지 못한다. 삶의 존재 이유를 잃어버리게 되는 ‘이담’이다. 또한, ‘이담’은 빠른 년생이기 때문에, 대학교 동기들은 온통 ‘닭띠’..심지어 그냥 닭도 아닌 ‘검은 닭띠’이다.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닭과의 전쟁을 치르는 ‘이담’이다.
그러나 ‘신우여’는 구슬을 빼내는 방법을 원래 알고 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이담’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 단순히 그 방법이 키스라서 그런 것이라 죄책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신우여’는 구슬을 핑계로 ‘이담’이 옆에 있기를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다가 구슬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담’에게 죄책감을 느낀 ‘신우여’는 모든 사람들 속에 자신의 기억을 지운 채 ‘이담’에게서 구슬을 빼낸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이담’은 ‘신우여’를 여전히 기억하게 되는데…
처음 <간 떨어지는 동거>를 접했을 때, 여주인공의 성격에 완전 매료되었다. 여주인공 '이담'은 성격도 좋고 외모도 매력 있게 생겼기 때문에 모태솔로일 이유가 없지만, 그녀는 자기 자신을 너무 객관적으로 잘 알기 때문에 고백을 받아도 왜 자신을 좋아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모태솔로다. 또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고, 관심이 없으면 한없이 털털해지기 때문에 대학생이 될 때까지도 모태솔로였으며, 대학에서 그녀의 별명은 ‘철벽녀’로 유명했다. 그녀의 매력은 이뿐만이 아니였다. 아프거나 학교에 지각할 것 같으면 화장은 패스하고, 오로지 먹는 것만을 사랑하는 본능을 우선시하는 그녀만의 '털털함'은 현실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적이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서 흔히 볼 수는 없지만, 어딘가에는 있을법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저런 친구가 주변에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이 웹툰을 구독했던 것 같다.
또한 남 주인공 ‘신우여’도 굉장히 매력적이다. 수 백 년을 넘게 살아와서 모든 것에 다 능숙할 것만 같은 그이지만, ‘이담’을 만나고 처음 느끼게 되는 감정에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에 연하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이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알아채고 그녀를 구하러 오고, 그녀가 기분이 안 좋거나 아파하면 치즈케이크와 같은 달달한 간식으로 기분을 풀어주는 그의 멍뭉이 같은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이담’과 ‘신우여’는 둘 다 의존적인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로맨스 물이지만 전혀 답답하지 않고, 스토리가 답답해지려 하면 이 둘이 먼저 나서서 그 답답함을 해결해 준다. 세종보다 연상인 ‘신우여’와 털털함의 극치인 ‘이담’. 이 둘의 조화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신선하고, 매력적이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두 주인공 이외에 서브 캐릭터의 매력도 엄청나다. 여자한테 차이는 것이 특기라고 하는 ‘도재진’은 ‘이담’에게 삐져서 말을 안 한적이 있지만, ‘이담’을 많이 위로해주는 친구이다. ‘이담’에게 썸남을 소개해주는 ‘이윤상’은 팩트 폭력으로 ‘이담’에게 상처를 주는 진정한 친구이다. 그런 ‘이윤상’의 여자친구 ‘박하경’은 ‘이담’을 진심으로 위하는 친구이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주인공 ‘이담’이 대학생이기 때문에 대학생활이 주 배경이라 현실적으로 대학생 구독자들이 공감 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많이 등장한다. 첫사랑에 실패한 친구를 위로하기도 하고, 잘생긴 복학생 선배와의 에피소드, 과제 전날이나 시험 전날 벼락치기 에피소드, 술마신 다음날 숙취에 고통스러워 하는 에피소드도 있고… 참 재미나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웹툰이다. 방학을 맞이해 빈둥 빈둥 시간 보낼 거리를 찾고 있는 대학생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만한 웹툰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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