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BL이 아니라고?, <비타민C 비타민D>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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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BL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이곳으로 모여주세요. 여러분들의 BL 시작은 언제였나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던 초등학교 시절 팬픽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BL은 물론이고 커플링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도 몰랐어요. 커플링이라고 해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누어 끼는 반지만 생각했었는데, 메모장 파일을 여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정말, 세상이…….
강의 동생 빛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발렌타인을 기념으로 화끈하게 고백을 하겠다고 선언을 하죠. 그런데 왜 그 선언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족한테 하는 걸까요? 그건 빛나의 손이 독약 제조에만 능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초콜릿을 완벽하게 만들어낼 자신이 없어서 강에게 부탁한 거였죠. 강은 귀찮았지만, 동생이 독약을 만드는 꼴을 보고 넘어갈 수가 없었어요. 그 때문에 초콜릿을 만들어 주죠. 동생은 신이 나 그 초콜릿을 가지고 가서국의 BL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이곳으로 모여주세요. 여러분들의 BL 시작은 언제였나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던 초등학교 시절 팬픽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BL은 물론이고 커플링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도 몰랐어요. 커플링이라고 해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누어 끼는 반지만 생각했었는데, 메모장 파일을 여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정말, 세상이…….

강의 동생 빛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발렌타인을 기념으로 화끈하게 고백을 하겠다고 선언을 하죠. 그런데 왜 그 선언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족한테 하는 걸까요? 그건 빛나의 손이 독약 제조에만 능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초콜릿을 완벽하게 만들어낼 자신이 없어서 강에게 부탁한 거였죠. 강은 귀찮았지만, 동생이 독약을 만드는 꼴을 보고 넘어갈 수가 없었어요. 그 때문에 초콜릿을 만들어 주죠. 동생은 신이 나 그 초콜릿을 가지고 가서 고백을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고백을 당한 선배 입장에서는 잘 알지도 못하는 애가 고백을 하니 불편했을 수도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그 초콜릿을 버릴 것까지 있나요. 하필이면 버리는 장면을 강이 봐버렸다고요!
화가 난 강은 버리려던 초콜릿을 빼앗아 와구와구 먹어버려요. 내가 만든 거, 버릴 바엔 내가 먹겠다는 생각이었겠죠? 고백을 받은 선배 원경은 그런 강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해합니다. 꽤 인상적이었는지 다음날 강의 반에 찾아옵니다. 그러더니 뭐라고 하는 줄 알아요? 초콜릿 빼앗아 먹은 거 말 안 했냐면서 강을 따로 불러내요. 그걸 시작으로 둘은 가끔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복도에서 만난 강과 원경. 인사하는 강을 그냥 원경이 지나쳐버려요. 그 이유는, 원경은 강을 남자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여자입니다. 여러분 BL이 아니예요…!
그렇다고 해서 말을 안 하고 피할 이유까지 있나요? 강이 나는 남자라고 하면서 접근한 것도 아니고, 자기 혼자 바보처럼 외모만 보고 사람을 판단 내린 거면서. 무시당한 게 열 받았던 강은 자기가 달리기 시합에서 이기면 왜 피하는 지에 대해서 말하라고 으름장을 놓아요. 문제는 날씨가 몹시 덥다는 것. 강은 요령도 없이 무작정 뛰기 시작하고 그에 따른 결과는 기절이었습니다. 결국 원경은 이유에 관해서 이야기해요.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그 남동생과 강이 닮았다는 게 이유였어요. 시원한 해결은 아니지만 더 이상은 캐묻기 어려운 상황! 일단 강은 한발 뒤로 물러납니다.
둘 사이에 평화가 다시금 찾아온 게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하교하는 둘을 본 동생이 자신이 좋아한 선배가 원경이었다면서 달라붙어요. 그런데 이거 뭐죠? 왜 강이 가슴 한구석이 이상하다고 말하는 걸까요. 어렸을 적부터 강은 호탕하고 조금은 과격한 그러니까 활발한 성격을 가졌었대요. 하지만 사람들은, 그리고 사회는 편견에 찌들어 보여서 이상할 것 없는 강을 향해 자신들이 가진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았죠. 그런 강을 늘 지지해주었던 아버지는 한 가지 부탁을 하셨는데요. 그게 바로 동생 빛나를 지켜주는 것이었어요. 그러니까 원경을 좋아한다는 빛나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마구 표출하기가 어려웠죠. 다 같이 스터디를 하고 싶다는 빛나의 제안대로 스터디 멤버를 강이 찾아 나서기 시작합니다.
생각보다 스터디 멤버를 구하는 건 어려웠어요. 결국 어렵사리 시작한 원년 멤버는 강, 원경, 빛나 그리고 원경에 대한 흑심을 품은 또 다른 여자아이인 슬비였습니다. 인기가 많은 원경만큼 성적도 좋고 외모도 예쁘다고 알려져 있는 슬비는 항상 친구들이 원경과 엮는 상대였죠. 아무튼, 간에 이렇게 넷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여자친구들이 원하는 목적이 스터디가 아닌 것 같은데 제대로 될까요? 제 걱정처럼 스터디는 잘 돌아가지 않았어요. 화장실에서 만난 두 여자. 빛나는 신비에게 경고를 합니다. 사람을 이용하지 말라고요. 신비가 어떤 마음으로 접근했는지 아직은 정확히 모르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을 이용해서 트로피처럼 전시하려는 부류가 있죠. 그런 부류는 빛나의 말대로 정말 최악이에요.
그런 부류는 나쁘지만 사실 신비도 나쁜 마음만을 가지고 접근했던 건 아니었어요. 어렸을 적부터 꾸미지 않는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던 신비는 지금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애를 썼었거든요. 다행히도 그런 꼬리표를 떼어버리며 중학교로 진학을 했고, 원경 같은 아이들과 있으면 더 굳건히 이 자리를 유지할 거라고 생각했나 봐요. 하지만 마음을 달래준 것은 원경이 아니라 강이었습니다. 사람들 몰래 도서관에 와서 책을 읽던 신비. 속마음과는 다르게 소설은 어디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만 말을 해요. 왜 일까요? 저는 그게 신비 자신에게 하는 말 같았어요. 쓸모로만 평가하는 나쁜 세상에 다친 신비의 마음이요. 하지만 강은 이렇게 말해줍니다. “도움 좀 안 되면 어때? 네가 재밌다면 그걸로 충분하잖아.”
제가 BL도 아닌 이 웹툰 리뷰 시작에서 BL을 언급한 것은 왜 일까요? 아무래도 중성적인 외모를 가진 강 때문에 친구들은 BL 소설을 떠올리기도 해요. 물론, 물론 아니지만, 친구들의 망상을 도와주는 둘의 사이. 이런 재미가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어찌나 공감 되던지 웃음을 참을 수가 없더라니까요. 학창 시절, 그리고 지금 BL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만큼 모든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웹툰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화부터가 너무 설레고 아름다운 이 웹툰 <비타민C 비타민D>을 지금 당장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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