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32살 내 몸에 9살짜리 나의 영혼이 들어왔다! <성인초딩>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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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정의는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누구나 초등학생 때 한번쯤은 빨리 어른이 되어서 부모님의 간섭도 덜 받고 내 마음대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는 상상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막상 어른이 되고 나니 현실의 씁쓸함을 마주하는 동시에 아무것도 모르고 세상 사는 것이 재미있기만 했던 철부지 초등학교 시절이 그리워진다고 말한다. 일상의 무료함에 지친 30대에게 이상한 변화가 생긴 이야기가 있다. 바로 <성인초딩>이다.
<성인초딩>의 주인공 ‘권태기’는 이름 그대로 인생의 권태기를 느끼는 내년에 32살을 앞둔 31살 남성이다.
‘권태기’는 연애는 물론이고 친구를 만나는 것도 재미가 없었고 퇴근 후 혼술을 하는 것이 인생의 유일한 낙이었다. ‘권태기’는 우울증을 앓은 지 꽤 되었고 우울증 약을 먹으며 그럭저럭 버티고 있었다. ‘권태기’는 무료한 삶을 벗어나기 위해 인생의 재미를 찾아보려고 스크린 야구, 클럽, 볼링, PC방 등 여러 곳에서 인생의 재미를 찾아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그것들 또한 금새 익숙해지고 시들해졌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역시 ‘권태기’는 혼술을 하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 그 때 어머니어부터 본가에 들리라는 전화를 받고 ‘권태기’는 본가로 향했다. 본가에서 씻고 자려고 방에 들어온 ‘권태기’는 자신이 9살 때 성당에서 산타할아버지에게 쓴 카드를 보게 되었다. 그 카드에는 “제 소원은 내일 당장 어른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쓰여있었다.
그 카드를 보며 ‘권태기’는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산타가 있긴 있었나 보다 아홉살 태기야. 네 소원대로 난 어른이 됐다. 차라리 다마고치 안에 들어가서 살고 싶다.”라고 말을 한다. 그리고 ‘권태기’는 “산타 할아버지 있으면 제 소원 좀 들어주세요.”라고 혼잣말을 하고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권태기’는 비명을 지르며 일어나게 된다. 왜냐하면 전날 빌었던 소원이 이뤄진 것이었다. 바로 9살 영혼이 자신의 몸에 들어왔고, 31살의 영혼은 다마고치 안에 들어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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