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26살의 봄, 오늘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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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의
주인공 ‘여름’은 대학교
3학년 때부터 5년동안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여름’은 사실 꽤 전부터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예감하고 있었다. 남자친구의
태도와 눈빛에서 이미 사랑이 없는 것을 ‘여름’은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별이 두려웠던 ‘여름’은 그 사실을 모른척하고 있었다. 그러나 남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나니 변화된 남자친구의 태도를 모른척하고 지낸 스스로가 너무 비참하게 느껴졌다.
‘여름’은 남자친구와 결혼할 줄 알았다. 그는 결혼 이야기를 자주 꺼냈고, 어느 순간부터 ‘여름’도 자연스럽게 결혼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심지어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소개 받기도 했던 ‘여름’은 당연하게 그와 결혼하게 될 것이라 믿고 있었다. 어느새 결혼은 ‘여름’의 인생의 목표가 되어있었고, 행복한 가정을 이룬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다. 그렇게 월요일이 되고 ‘여름’은 출근, 퇴근, 또 출근 그리고 또 퇴근하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일주일 후 ‘여름’에게 한 통의 전화가 왔다. 그 전화의 발신자는 ‘여름’의 친 오빠였다. “여름아 엄마가 돌아가셨어…” 그 길로 ‘여름’은 병원으로 향했고, 안치실에서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머리로 많은 결정을 내려야 했다. 그런 ‘여름’은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어제가 그리웠고, 일상이 간절했다. ‘여름’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빠가 돌아가셨고, 그런 남매를 홀로 키운 엄마였다. 엄마는 돈을 버느라 늘 바빴고, ‘여름’은 엄마를 자주 본 기억이 없었다. 엄마와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간 ‘여름’은 장례식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리고 다시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회사에 출근하는 ‘여름’. ‘여름’은 슬픔을 억누른 채 하루하루를 꾸역꾸역 버텨내고 있었다. 누가 봐도 아슬아슬하고 불안한 상태인 ‘여름’ 그녀는 일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26살 봄,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결심한 ‘여름’의 이야기는 다음 웹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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