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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21세기 서울, 잠들었던 '노블레스'가 깨어났다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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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08회 작성일 24-05-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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꿇어라, 이것이 너와 나의 눈높이다.”

 

이 만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마저 한 번쯤은 들어봤음직한 명대사죠. 바로 웹툰 '노블레스'의 주인공이 악당을 간단히 제압하면서 하는 말인데, 이 일로 인터넷에서 눈높이 선생님이라는 별칭까지 얻었습니다.

 

노블레스는 20071230일부터 네이버에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말이면 벌써 연재 11주년을 맞이하는 장기 연재작인 거죠. 그동안 단행본, 소설, 외전 만화,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 믹스를 선보였고 중국, 일본 등지에서 번역되어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넘는 연재기간 동안 쌓인 532화의 엄청난 분량 (2018/10/15 기준) 때문에 초반부터 함께하지 못한 분들, 혹은 너무 길어서 중도 하차하신 분들도 많을 거예요. 간단하게 복습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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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스 에트라마 디 라이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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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이야기는 서울 도심에서 한 뱀파이어가 관 뚜껑을 열고 나오며 시작됩니다. (읽다 보면 아시겠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뱀파이어와는 많이 다른 존재입니다) 검은 머리에 붉은 눈, ‘노블레스라는 칭호에 딱 어울리는 생김새. 바로 주인공인 카디스 에트라마 디 라이제르입니다. 보통은 라이라고 많이 불리지만요.

모종의 이유로 820년간 잠들어 있던 라이는 그 긴 세월 동안 자신을 기다려온 충실한 수하를 찾아갑니다. 수하의 이름은 프랑켄슈타인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현재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었죠. 라이 역시 정체를 숨기기 위해 그 고등학교의 학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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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는 몇 세기를 잠들어 있느라 현대문물도 전혀 모르고, 한국 문화에 대해서는 더더욱 익숙하지 않습니다. 젓가락을 보고 뱀파이어 사냥용 말뚝이라고 오해할 지경입니다. 그래도 라이에게는 싸움을 잘하는 신우와 컴퓨터 천재인 익한이, 상냥한 윤아와 같은 친구들이 생깁니다. 자신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평범한 아이들이죠. 라이가 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하는 엉뚱한 생각과 행동이 초반부의 개그를 담당합니다. 고상하게만 보이는 라이가 한국의 대표적 서민 음식인 라면을 그렇게 좋아한다는 점도 갭모에로 작용하죠.

 

하지만 즐거운 시간도 잠시, ‘유니온이라는 조직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위험의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유니온은 감염자를 풀어놓아 사람들을 위협하고, 라이를 끌어내기 위해 신우 일행을 납치하기까지 합니다. 결국 라이와 프랑켄슈타인이 출동해 조직원들을 가볍게 없애버리고, 아이들은 기억을 지우게 됩니다. 유니온의 조직원들도 인간을 가볍게 넘어설 정도로 강했는데, 이 둘은 그들을 아득히 초월한 능력을 보여주죠. 한편 유니온의 실험체이자 조직원이었던 M-21은 이 과정에서 감화되어 라이의 편으로 전향하며 시즌1이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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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후 등장할 '귀족'들...


가벼운 일상에서 시작해 라이를 노리는 수수께끼의 적이 등장하고, 이들이 신우 일행을 위협한다. 결국 라이와 프랑켄슈타인이 등장해 압도적인 강함을 선보이며 적들을 날려버리는데, 이 때 적측에서도 좀 괜찮은 캐릭터는 아군으로 넘어와 살아남는다. 위험을 겪은 신우 일행은 기억이 지워지고 다시 라이의 평범한 친구들로 남는다시즌마다 이 패턴이 계속 반복되면서 라이와 프랑켄슈타인, 노블레스와 유니온을 둘러싼 비밀들이 조금씩 드러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이 노블레스 역시 장기연재물에서 흔히 보이는 단점들을 갖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자주 반복되는 스토리 패턴, 뻔하고 늘어지는 전개, 가끔씩 튀어나오는 설정 오류와 같은 것들이요. 하지만 10년을 넘게 이끌어온 노블레스의 대장정이 어떻게 완결을 맺을지는 여전히 기대되는 점입니다. 라이와 프랑켄슈타인을 비롯해 다양한 개성을 뽐내는 캐릭터들의 향후 행방도 궁금하고요. 먼치킨 주인공이 다 없애버리는 내용을 보며 통쾌함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언제나 매력적으로 다가올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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