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판타지, '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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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 이 작품은 2011년 4월 10일부터 네이버에 연재가 되었다. 거의 1세대 웹툰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지금 현 시점까지 완결이 나지 않은 네이버 웹툰의 터줏대감이다. 필자는 이 작품을 정확히 1화 즉, 2011년 4월 10일부터 봐왔었다. 이 작품을 리뷰하는 것만으로도 무척이나 감격스럽다고 해야 할까. 필자가 좋아하는 작품이고, 또 필자와 같은 시간을 공유한 작품이라 그런지 느낌이 새롭다. 굉장히 매력적이고 또 골수 팬들의 독자층이 두터운 작품이다. 골수 팬들의 독자층이 두터운 이유는 그 만큼 이 작품이 가진 매력이 다양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을 맡고 있는 두 명의 남자 캐릭터이다. 굉장히 입체적인 인물들이다.>
'용사가 마왕을 물리치고 100년 뒤, 과거의 상처를 잊은 그 판타지 세계 주민들의 이야기'라는 것이 작품의 적혀 있는 설명이다. 판타지라는 장르가 명확한 작품이지만 타 판타지 작품들과는 많이 다른 행보를 보인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세계관 설정과 기틀 기반이 다르다고 해야 할까. 무엇보다 타 판타지 작품들에는 먼치킨적인 요소가 다분한데 이 작품은 그런 모습이 없다. (보는 게 불편할 정도로, 밸런스 파괴를 하는 먼치킨적인 요소) 단지 세계가 다른 것일 뿐 어떤 행동을 할 때에는 어떠한 이유가 있고, 어떠한 결과과 생기면 그 결과가 생긴 것을 납득시켜줄만한 원인이 존재한다. 그것들이 바로 독자를 더 이 세계로 빠져들게끔 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판타지 세계라는 표현이 이 작품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위 이미지의 있는 두 명의 남자가 이 장대한 이야기의 핵심이 되는 주인공들이다. '파라곤'이라는 길드에 소속된 길드원으로서 길드가 부여해준 임무를 성공시키고 보수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엄청난 위엄을 풍겨내는 우리의 검성>
한눈에 봐도 엄청난 폭풍간지를 뿜어대고 있는 이 인물을 부르는 명칭은 '검성'이다. 그렇다. 우리가 아는 그 검성이다. 모든 검을 다룰 수 있고, 검을 다루는 솜씨가 귀신 같다고 해서 길드 내에서는 그를 검성이라고 부른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그의 이름이 검성이 아니라는 것을 독자들은 이미 다 알고 있지만 7년, 아니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검성의 이름은 밝혀지지가 않았다. 그의 가문이 등장해 성만 알게 되었을 뿐 아직도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와 가장 친한 동료들조차도 야, 형, 검성 등 그렇게 밖에 부르질 않으니 이제 독자들은 그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서 혈한이 되어 있다.
검성이라고 부르고, 그가 검을 잘 사용하고 그 외에 무기들도 능숙하게 잘 사용하는 것은 맞지만 위에도 언급했듯이 그가 먼치킨적인 전투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세계관 최강자도 아닐 뿐더러 인간은 인간이다. 이 세계가 판타지인건 맞지만 딱 정확히 정해진 밸런스가 있다. 엄청 강한 인간 한 명에서 세계를 상대로 승리하거나, 1000 대 1로 싸워서 이기거나 이런 건 불가능하다. 한계가 명확하다는 얘기이다. 그렇기에 오히려 이 검성이의 전투 장면은 더욱 흥미진진하다. 인간으로서의 한계가 명확한 상황에서 스스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이 다음에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어떻게 싸워나갈 것인가 라는 호기심이 생긴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이 틀에 박힌 전투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뻔하고, 질릴 수 있는 전투가 아닌 그는 다양한 무기, 다양한 전술, 심지어 주위 환경과 지형을 이용해 그때 그때 색다른 전투를 보여준다. 그 또한 하나의 묘미가 아닐 수가 없다.
그리고 이것은 필자는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부분이였지만 댓글들을 보고 알게 된 사실이었다. 바로 '검술의 고증', 필자는 검술에 대해서 잘 모른다. 검을 배워본 적도 없고, 나아가 중세 검술은 더더욱 모른다. 그런데 이 작품을 보면서 댓글들을 확인 할 때마다 이런 류의 댓글들이 달렸다.
"촌장님(작가님), 검성이의 검술들을 보면 촌장님이 얼마나 고증에 힘을 쓰신지 알거같아요. 공부 정말 많이하셨네요.' 라는 댓글들이다. 즉 검성이가 사용하는 검술들이 시대상에 배경에 맞게, 그리고 실제로 있는 검술들이라는 것이다. 그것들을 하나, 하나 직접 공부를 하며 그렸을 작가님을 생각하니 작가님이 이 작품에 얼마나 많은 애정과 공을 들였는지 충분히 깨달을 수 있었다. 작가 자신이 이렇게 사랑하는 작품이니만큼 당연히 엄청난 재미가 있지 않겠지 않은가!
<젊은 외모는 사실...>
그리고 이제 또 한 명의 주인공이신 우리 아크메이지님에 대하여 설명하겠다. 일단 왜 호칭이 아크메이지냐. 이 세계에는 모든 직업의 상위직이 존재한다. 물론 없는 직업 또한 있다. 그게 바로 검사인데 검성이는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 길드원들이 특별히 붙여준 일종의 칭호이다. 그러나 이 아크메이지님에게 붙은 '아크메이지'란 호칭은 누군가가 임의로 붙여준 것이 아닌 바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명칭인 것이다. 그는 그저 흔한 마법사, 메이지가 아닌 상위직 즉 초월한 자인 아크메이지다. 한 마디로 대현자 정도 되는 엄청난 인물인 것이다. 아크메이지 자체도 세계관에서 손꼽히는 인물이고, 저 수려한 외모조차도 사실 마법의 힘으로 젊게 보이게 한 것이다. 저렇게 자신을 젊게 보이게 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마나를 소모한다고 하니 그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는 그의 얼굴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렇게 대단한 인물이 왜 길드에 소속되어 있는지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의 아내를 찾기 위해 길드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파라곤 같은 거대 길드에 소속되어 있으면 들어오는 정보도 많으니 서로 상부상조하는 것이다.
<얼굴은 이렇게 보여도 50살은 넘으신 양반이다..>
이처럼 검성이와 아크메이지, 그리고 다양한 주연들의 인간군상을 보고 있자면 어느새인가 자신도 모르게 이 세계에 빠져있게 된다. 단순히 판타지 세상이 아닌 '아, 정말 어딘가에는 이런 세계가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대단한 작품이니 만큼 리뷰하자면 끝도 없이 하게 될 것 같아서 이 작품이 가진 매력과 재미는 자신이 직접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말 꼭 추천하는 작품이니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은 세 번, 네 번 아니, 계속 보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꼭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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