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최면학교, 최면과 초능력이 난무하는 학창물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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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글을 쓰는 시점에서 누적분량이 20화가 채 되지 않는 네이버 웹툰의 신작입니다. 작가는 '랜덤채팅의 그녀'로 유명한 박은혁 작가이고요.
그림체가 뭔가 좀 익숙하다 싶었는데 랜챗 작가의 신작이었군요. 내용적으로도 상당한 유사성이랄지, 어떤 성향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제목이 상당히 직관적인데, 최면과 학교의 조합입니다.
뭔가 최면이라고 하면 엄한 용도로 사용되는 19금 남성향 웹툰에서 종종 접할 수 있는 소재인데요.
당연히 네이버에서 비성인으로 연재하는 작품인 만큼 그런 기대는 접어두시길.
주인공 '김찬규'는 고등학교에서 소위 아싸로 분류되는 남학생입니다.
그는 너튜브에서 최면술을 배웠다며 이를 숨길 생각도 않고 여기저기 최면을 걸고 다니는데, 이 능력이라는 게 참으로 애매합니다.
그러니까 타인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게 아니라, 원래 가지고 있던 생각을 '증폭' 시킨다는 개념입니다.
당연히 전혀 쌩뚱맞은 최면을 거는 건 아예 불가능하고, 딱히 최면의 시술자인 찬규의 의지와도 무관하다는 느낌.
그리고 이 작품에는, 최면학교라는 제목이 무색하게도 최면 외의 다양한 초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독심술, 시간여행(갑자기 스케일이?) 등등.
그래서 무슨 내용인가 하면, 아직까지는 좀 애매한데요.
극초반에는 그냥 막나가는 개그물이지 싶었는데, 모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매우 갑자기 진지하게 변합니다.
애초에 가볍게 다룰 소재가 아니기도 했고요. 하여튼 그 뒤로 이어지는 내용들을 기반으로 짐작해 보면, 불안정하고 애매한 능력들을 기반으로 평범한 아싸 남학생에 불과했던 주인공 찬규가 이런저런 사건 해결, 친분 도모(?), 정신적 성장을 이루는 그런 초능력 학창물이 아닐까 합니다.
평가를 내리기에도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초반부 개그는 꽤 괜찮았고, 내용이 급 시리어스 해지는 과정이 조금 매끄럽지 못했던 것 같긴 하지만, 그 뒤의 내용은 어느 정도는 기대가 됩니다.
아무래도 네이버 웹툰에서 전작이 스토리적으로 이래저래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인기 작품을 쓴 작가의 후속작이기도 하고요.
물론 앞으로 평가가 어떨지는 스토리 진행의 추이를 조금 더 살펴봐야 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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