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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내 방에 모르는 남자아이의 문이 생겼다, <한 철 어스름>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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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47회 작성일 24-05-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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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는 공유하지 않는 나만의 상상.


아마 누구에게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지하철을 기다릴 때나, 길어지는 수업에 지루해질 때나. 말도 안 되지만 내 머릿속에서 블록버스터 영화만큼 커져 나가는 상상들.

나의 경우에는 지금이 이 시점이 과거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많이 한다.


미래의 내가 꿈을 꾸는 거라고. 갑자기 깨어나면 이 모든 게 빠르게 지나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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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는 자신에게 있어 친구란 정류장과도 같았다고 말한다부모님의 사정으로 잦은 이사를 해야만 했고, 학교생활 흐름을 보면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니 그 시간을 적당히 적응해 넘겨야만 했다.


호수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적당히 사교있어 보이기. 그게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친구와 함께 보내는 대신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는 인형 뽑기.


그렇게 부드럽고 따뜻한 촉감을 가진 인형들이 호수의 방에 차올랐다. 그렇게 혼자서도 외롭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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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바빠서 집에 들어오지 않은 부모님. 호수는 이사 정리도 잘되지 않은 집안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


그렇지 않아도 외로움이 가득 차 어두운 집 안. 정리까지 되지 않으니 더욱더 외로움이 극대화되는 것만 같다.


나라면 으스스하다고 생각하고 카페라도 가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돌아갈 수도 있었을 텐데. 이게 익숙한 호수는 아무렇지 않게 들어선다.


잠자리에 든 호수를 깨운 건 소음이었다. 아무도 없는 집에 소리가 난다니 말도 안 돼.


귀신이라고 생각을 몸을 구긴 채로 용기를 낸다. 돌아가는 문고리와 그 속에서 나오는 어떠한 남자아이. 대체 반갑지 않은 이 동거인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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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그렇게 서로의 방을 구경한다. 호수의 방문에서 나타난 남자아이의 이름은 승우둘은 동갑이었지만, 사는 지역이 너무나도 달랐다. 서울과 경남.


도라에몽이 나타나 어디로든 문을 외친 것도 아니고.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둘은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으면서도 신기했다.


일단 자야 하니까 자자. 둘은 이해 안 되는 상황을 그렇게 받아들이기로 한다.


아침에 일어난 호수는 곧바로 문을 열어보지만, 그 안에 승우는 없었다. 암흑이 전부. 역시 꿈이었을까 싶지만, 학교를 다녀와 다시금 문을 여니 그 안에 승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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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규칙으로 문 안이 연결되고 사라지는지. 승우와 호수에게는 어떠한 연결고리가 있는지.


궁금한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 이 웹툰 <한 철 어스름> 단순히 두 남자아이의 감정선만 다루지는 않기에 흥미가 더욱 피어오른다.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프롤로그를 열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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