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정통 판타지 웹툰 좋아하시죠 <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 무료웹툰 미리보기
페이지 정보
본문
정통 판타지 웹툰 좋아하시죠 <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
정통 판타지 좋아하시죠? <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
<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 줄여서 그판세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판타지 웹툰이다. 2011년 4월 연재가 시작되었으나 잦은 휴재와 연재 중단으로 2019년 11월 기준 아직 연재 중인 작품이기도 하다. (시즌 4 연재 중). 작가의 건강문제 탓인지 세번 이상의 휴재를 한 작품인데, 그럼에도 고정된 마니아층을 확보한 탄탄한 웹툰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작품 소개문은 아래와 같다.
용사가 마왕을 물리친 후 100년 뒤,
과거의 상처를 잊은 그 판타지 세계 주민들 이야기
깔끔하다. 용사와 마왕이 서로를 물리친 뒤 100년, 전형적인 전통 판타지라면 용사와 마왕이 대결한 그 시기를 다루겠으나, 마왕이 사라진 이후 찾아온 평화 속 균열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마왕과 흑마법으로 오염됐던 대지를 정화하고, 흑마법사들을 몰아내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흑마법사들을 성기사단이 처리하고, 상업과 길드가 발달하고 안전한 마법이 발달하고……인간 이외에 다양한 종족들이 자리한 쿵짝쿵짝 판타지월드.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전통적인 판타지 세계를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튼튼하고 맛깔나게 풀어낸 작품이다.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지만 메인 스토리의 큰 줄기가 모두 이어진 진행으로, 요약하면 정주행하며 떡밥 회수하는 식으로 두번 세번 읽기 좋은 작품이다. 그판세는 모험가 길드 파라곤 소속의 마법사(아크메이지)와 검사(검성) 라는 고정된 두명의 주인공과 에피소드별 달라지는 조연들로 진행된다. 꽤 많은 회차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메인 주인공들의 이름은 나오지 않은 특이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판세의 장점은 클리셰라 할 만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전형적인 판타지 세계관에 현실적인 요소를 적절하게 버무린 것은 물론 다양한 사회 비판적인 시각을 판타지 세계의 은유를 통해 자연스레 그려낸다는 점이다. 인종차별 문제는 물론이요 사회 유지를 위해 갈려나가는 젊은이들, 윤리적 도의를 무시한 채 성과에만 매달리는 지식인들, 체제 유지를 위해 이용당하는 비밀부대 등등. 메인 주인공 두명을 제외하고 다양한 집단과 인물이 나옴에도 중심을 잃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 작가의 진행방식은 탁월하다. 이외에 얼핏 보기에는 '영화처럼 멋지지 않은데?' 라는 말이 나오지만 자연물을 이용한 깔끔하고 아름다운 연출과 구도, 동세표현 역시 탁월하다. 특히 메인 주인공 중 하나가 '검성'인 만큼, 다양한 검을 사용하는 액션이 훌륭하다. 이외에 단점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한 번 휴재 하면 기간이 길다는 것 정도? 하도 휴재를 많이 해서 그저 작가가 건강하고 무탈히 엔딩을 보여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래도 19년 11월 5일 시작된 재 연재에는 무려 미리보기까지 있으니, 모쪼록 건강히 오래오래 연재해주시길 바라는 바다. 작품의 오랜 떡밥이었던 법사님의 그녀, 에이바는 물론이고 금지된 마법과 프로젝트 떡밥도 차근차근 풀려나가고 있으니 입덕하려거든 지금이다.
- 이전글얼굴 갈아 엎어 얻은 '두번째 생일', 예뻐지면 행복할 줄 알았어? 24.05.27
- 다음글슬프고 아름다운 동화 같은 이야기, '숲 속의 미마' 24.05.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