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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장애가 있어도, 조금 느려도 괜찮아 '열무와 알타리'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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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88회 작성일 24-05-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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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아름답게 그려지고 또 그렇게 느껴야만 할 것 같은 이 단어들. 과연 정말 그런걸까?

사실 임신과 출산은 여성이 엄마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거는 과정이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임신과 출산에서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고, 그런 최악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평생 안고 가야할 병을 얻게 되는 경우도 꽤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가 대부분이라 생각하고 당연하다 생각하는 건강한 아이의 탄생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출산 사고는 어쩌다 가끔 있는 일이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론에 떠들썩하지 않을 뿐 하루에도 수 없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생명탄생의 과정에서 사고는 자주 일어나고 있다.

과연 이 모든 것이 단지 운이 나빠서 어쩌다 생기는 일인 것일까? 사람들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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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음웹툰에서 새롭게 연재를 시작한 작품 중 '열무와 알타리'는 이러한 시점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처음엔 평범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일상웹툰인가 싶었지만 이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열무와 알타리라는 이 웹툰은 바로 장애가 있는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한 작가의 실제 일상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귀여운 그림체와 웹툰의 장르 또한 코믹, 일상, 가족으로 분류되고 있어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였지만 쉽게 접할 수 없는 장애아를 키우는 가족의 경험담이기에 더욱 관심이 가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소소', '토토', '열무'와 '알타리' 이렇게 네가족이다. 소소와 토토는 결혼 후 일란성 쌍둥이를 임신한다. 그렇게 두 아이의 부모가 되어 드라마같이 아름다운 가족을 꾸려나가리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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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3주 아직 임신 중기일 무렵, 소소는 조기 수축을 경험한다. 잦은 조기수축으로 침대에 누워 안정을 취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되는데 바로 태아에게 복수가 찼다는 것이다.

결국 큰 병원으로 가길 권유받고 검사를 진행한 소소는 입원을 하고 약을 쓰며 하루하루를 버티지만 아기의 상태에 따라 언제든 응급수술을 통해 조산을 할 수 있는 안 좋은 상황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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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는 어떻게든 하루라도 더 아이를 품어 보고자 버티고 버티지만 쌍둥이의 특성상 한 아이를 위해 약을 쓰면 나머지 아이까지 영향을 받아 쉽게 증상을 완화시키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리고, 결국 소소는 일찍 아기를 세상에 내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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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상은 힘겹게 가족이 된 이들에게 또 한번의 시련을 안겨주는데, 바로 열무가 뇌성마비 진단을 받게 된 것이다.

왜 하필 나에게, 우리 아기에게 이런 일이 생기게 된 건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소소와 토토는 그대로 주저 앉을 수 없었다. 사랑스런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조금 느리지만 괜찮다며 웃는 이들의 일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이 작품의 댓글들을 보면 대부분 이러한 내용에 공감하는 장애아부모들이 많다. 그만큼 장애아를 키우는 일이 쉽지 않고, 누군가에게 그 마음을 털어놓기 어려운 현실이 있기 때문 아닐까?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 처럼, 뜻밖의 시련에 주저 앉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아이과 함께 하는 열무와 알타리 가족의 이야기가 앞으로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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