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음란한 소꿉장난, 피끓는 청춘의 소꿉장난이란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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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연은 일러스트레이터로 남자들의 모습에 어떤 거부감을 느껴 주 4회 자위만으로 만족해오며 친구들에게 '영의정'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남자한테 관심도 없고 나가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 뭐 그런 집순이죠. 모연은 19금 매체.. 아마도 주로 동영상을 보며 자위를 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색다른 영상을 보고 큰 문화충격(?)을 받은 뒤로 왠지 이전과 같은 행위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모연의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소꿉친구 '도하'입니다. 학창시절에 수영 프로까지 넘볼 정도로 피지컬이 좋은 데다 순둥한 성격에 어렸을 때부터 친했고.. 그런저런 이유로 모연에게 제일 만만한, 그리고 몸 좋은 - 아마도 거시기도 큰 - 남자인 도하에게 모연은 도발적으로 '소꿉장난'을 제안합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리뷰에서 이 소꿉장난의 상세한 디테일을 줄줄이 늘어 놓기에는 좀 그렇고 '음란한 소꿉장난'이라는 작품의 제목에 충실한 그런 내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모연은 별안간 남자의 손이라든지 특정 부위가 필요해 도하에게 꽂힌 모양이지만, 정작 도하는 예전부터 모연을 동경하고 좋아한 데다, 몸을 키운 것도 어느 날 모연이 우연히 던진 '남자는 몸이 저래야지' 따위의 말을 들은 것이 계기이고, 망상 속에서는 모연과 결혼에 골인하여 애까지 이미 낳은 것 같은 그런 수준입니다. 게다가 스킨십 진도도 요즘 젊은 사람들치고는 거의 19세기 로맨스에서나 나올 법한 고리타분하고 순수한 타입이기도 하고요.
그런 이야기입니다. 모연은 남자에게는 그동안 관심이 없었지만 대범하고 화끈한 성격이고, 그런 모연에게 휘말린 도하는 모연에게 일편단심이었지만 든든한 어깨와 등빨에 비해 순수하고 귀여운 성격이고요. 성격은 전혀 다르지만 둘은 소꿉친구 라는 인연으로 이어져 있기에 그렇고 그런 관계로 나아가는 데도 거침이 없습니다.
작화가 이야기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입니다. 파스텔풍? 크레파스로 그린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19금 웹툰판에서는 꽤 보기 드문, 그렇지만 전반적인 퀄리티나 스토리와의 조화나 아주 찰떡인 좋은 작화입니다. 캐릭터 메이킹이나 다소 뜬금없을 수 있는 소재도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의 인트로만으로 어색하지 않게 잘 풀어나가는 솜씨가 돋보이고요. 여러 가지로 신선한 소재와 이야기, 작화를 준수한 퀄리티로 조화시킨 수작입니다. 여성 독자들이라면 조금 더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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