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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우리가 잊고 있던 '노력'의 아름다움, <나태 공자, 노력 천재 되다>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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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35회 작성일 24-05-2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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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먼치킨물이 대세죠? 막힘 없는 사이다 전개, 거리낌없이 능력을 발휘하는 짜릿함. 회귀, 빙의, 환생, 상태창물이 유행하는 것도 그 영향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것들을 통해 주인공은 비범한 능력을 쉽게 가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과거 소년만화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숨겨진 비범한 혈통이나 잠재력이 있는 경우도 있긴 했지만, 공통된 요소는 주인공의 '성장'이었습니다. 전개가 다소 느릴지라도 부족한 주인공이 노력과 통해 역경을 극복하고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죠.

이 웹툰은 그러한 소년만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노력'의 아름다움을 강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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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아이른 파레이라'는 파레이라 남작 가문의 장자입니다. 어릴 적 어머니를 잃은 그는, 충격 때문인지 열다섯살이 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안에만 박혀있었습니다. 늘 누워만 있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나태 공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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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잠을 자던 아이른은 기이하면서도 생생한 꿈을 꾸고 일어납니다. 꿈에는 검술에 재능이 없지만 하루도 빼놓지 않고 평생을 검 수련을 한 남자가 나왔죠. 이상하게 꿈에서 깬 뒤로 아이른은 몸이 근질거립니다. 그러고는 홀린듯 연무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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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나태공자의 등장에 놀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른은 검을 집어듭니다. 그리고, 정말 현실적이게도 모두의 앞에서 형편없는 실력을 보여주죠. 일반적인 주인공들의 모습과는 색다른 전개죠?

그래도 아이른은 그날 몇 시간 내내 시간 가는 것도 모르고 열심히 수련을 합니다. 다음 날도, 다다음날도. 그렇게 매일. 검을 휘두르지 않으면 몸의 근질거림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자연스럽게 아이른의 생활은 변화합니다. 매일 검술 수련을 하러 연무장에 가고, 식사도 잘 챙겨먹습니다. 검을 휘두르며 보람을 느끼죠. 무기력함에서 벗어나 건실한 삶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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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른은 재능이 없습니다. 십 년을 내리 누워만 있던 탓인지 근력도 체력도 부족하죠. 가진 것은 그 기이한 꿈에 대한 기억 뿐입니다. 하지만 그것으로도 충분합니다. 꿈에서 깬 뒤로 갖게 된 근성과 의지만큼은 감히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니까요.

아이른은 그 잠재성을 인정 받아 대륙 최고의 검술관, 크로노 검술관에 가게 됩니다. 온갖 재능 있는 아이들이 모여 무한경쟁을 펼치게 되는 곳이죠. 방에 박혀만 있느라 해둔 것이 없는 아이른은 걱정을 합니다. 자신이 잘해낼 수 있을지를요. 하지만, 씩씩하게 나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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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상에 의지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없는 법입니다. 아이른은 검술관의 예비 테스트에서부터 결국 뛰다 쓰러지죠. 테스트 등수는 당연히 꼴등입니다. 하지만 아이른은 덤덤합니다. 십년 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던 자신의 책임임을 알고 있기 때문일까요? 보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됩니다. 그의 굳건한 멘탈 덕분에 보면서 답답할 일은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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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아이른은 비범한 능력은 없지만, 비범한 '노력'은 할 줄 압니다.

웹툰의 제목에서도 드러나죠. 과거 자신의 나태함과 현재의 처지를 객관적으로 인정하는 깔끔한 태도, 포기하지 않는 의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 아이른은 건강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를 보면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됩니다. 누구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은 아름다우니까요. 비록 시작은 늦었지만 꿋꿋하게 힘을 내는 아이른을 보면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아이른은 우리에게 노력의 아름다움을 상기시키며 깨달음을 주죠.


초반부터 비범한 능력과 잠재력을 가진 먼치킨 캐릭터들의 활약도 재미있지만, 정통 노력파 주인공을 보며 그의 성장길에 함께 동행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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