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왕따에서 최강까지, '최강 왕따'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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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은 사회적으로 많은 이슈가 되는 주제이다. 왕따, 은따 등 부르는 명칭은 많지만 그 모든 말들이 공통적으로 가키리는 의미는 비슷하다. 어떤 집단이 형성되면 무리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친구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왕따란 겉도는 걸 넘어서 다수가 혹은 개인이 개인에게 고의적으로 행하는 폭력행위이다. 누군가 고의적으로 타깃을 정해놓은 뒤 그 타깃이 집단에 어울리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평범한 학생으로 보이는 이 친구가 바로 작품의 주인공이다.>
<돌변하면 저렇게 광전사처럼 싸운다.>
<주인공의 무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 작품 주인공의 독백 중 이런 대사가 있다. '난 자살을 선택하는 이유가 힘든 삶을 견뎌내지 못해서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아니었던 거 같다. 힘든 것을 견디지 못해서가 아니었다. 자살하는 길을 선택하는 진짜 이유는 다른 길이 없기 때문이다. 길이 없기 때문에 더이상 가지 않아도 되는 길을 선택하나 보다. 적어도 내 기분은 그렇다.' 즉, 자살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자살이란 마지막 방법이 아닌 어쩔 수 없이 떠밀리는 것과 같다는 얘기이다.
이 작품 주인공은 조금 내성적이지만 적당히 착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학생이다. 전학 온 소녀와 얽히고 일진들의 표적이 되면서 그의 일상은 어그러진다. 매일 같이 이어지는 구타와 가혹행위, 욕설 등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아오며 살아간다. 모멸감을 느끼지만 아무런 힘이 없는 그에게는 반항이란 상상 속 이야기다. 그러던 어느날 주인공의 친구가 주인공을 위해 일진들에게 대항하려다 오히려 주인공이 보는 앞에서 겁탈당한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에, 힘이 없는 자신의 모습에 한탄하던 주인공 앞에 의문의 남성이 나타난다.
<자신의 발을 밟았다는 이유로 수십명의 남성을 때려 눕혔다.>
힘이 없다는 이유로 아무 것도 하지 못했던 주인공 앞에 나타난 의문의 남성은 엄청난 무술 실력을 갖고 있었다. 주인공은 악덕 업주가 할 거 같은 불평등한 계약을 맺고 그의 제자로 들어간다. 그렇게 고된 수련 끝에 주인공은 엄청난 무술 실력을 가지게 되고, 덤으로 안경을 벗으면 인성이 뒤바뀌는 그런 존재가 된다. 주인공의 가장 큰 목표는 자신과 자신의 친구를 이렇게 만든 '강대천'이라는 일진 놈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다.
<자신의 무력함이 이토록 괴로울 때는 없었을 것이다.>
<심상치 않은 포스의 남성이 주인공의 스승이 될 사람이다.>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
이 만화는 적들의 파워인플레이션 법칙을 벗어나지는 못한다. 일진 하나를 이니고 나면 더 강한 적이 나온다. 그래도 복수를 위해 약자에게 강자로 거듭난 주인공이 보여주는 시원함은 읽는 이에게 강한 사이다를 안겨준다. 그렇게 다사다난하게 모든 일들을 해치운 주인공은 보스 강대천도 쓰러트리고 그에게 사과를 받지만 결국 복수를 복수로 끝낸 것 뿐이다. 폭력은 정당화되지 않는다. 결국 주인공도 폭력을 사용한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때로는 법의 울타리 안에서 개념으로만 작용하지 않는 것이 있는 법이다. 정당화 되지는 않지만 그것이 옳고, 그르다로 판단할 수도 없다는 것은 이 작품을 보면 알 수 있다. 누가 악이고, 누가 선인지 그것은 자신이 판단해줄 것이다. 피해자들은 아무런 보상도 얻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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