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여대생 세정이, 여대생의 유혹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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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의 제목이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데 여대생의 유혹을 받은 객체는 같은 남자 대학생이므로 양해를. 이야기는 하루에도 여러 개의 알바를 하며 살아가는 흙수저 '진우'가 그의 오랜 친구인 '찬영'에게 여자친구인 '세정'을 소개받으며 시작됩니다. 주인공 진우와 달리 히로인격에 해당하는 세정은 온몸에 명품을 두르고 다니는 부잣집 따님에다, 학교에서도 유명할 정도의 미인입니다. 이렇게 적어놓으니 진우가 대학에 다니는 내내 일에만 치여사는 매우 불쌍한 사람처럼 느껴지는데, 사실 그는 세정이 못지 않게 예쁘고 착한 여자친구 '여진'이 있는 등 나름대로 인싸인 청년입니다.



술집에서 만난 진우와 찬영, 세정은 조금 뒤에 노래방으로 가게 되는데, 술에 약한 진우는 깜빡 잠이 들고 맙니다. 언뜻 깨어난 그는 찬영과 세정이 자고 있는(혹은 그렇게 여겼던) 진우 앞에서 성적 행위를 하는 모습을 목격하는데, 세정은 진우가 정신을 차린 것을 보고도 행위를 멈추기는 커녕 찬영 모르게 그를 보고 웃으며 일종의 도발을 합니다.

진우-여진, 찬영-세정 두 커플은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는데, 그리고 나서부터는 리뷰의 제목처럼 '여대생의 유혹'이 시작됩니다. 그렇다고 찬영과 세정 사이에 무슨 대단한 불화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요. 세정이의 심리는 초반부에 잘 묘사되지 않는데 ,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일 수도 있고, 조금 나중에 더 자세하게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하여튼 간에 세정은 아주 노골적으로 진우를 유혹합니다. 진우는 처음에는 간신히 거절하지만 대부분의 19금 웹툰 남자 주인공들이 그렇듯 얼마 지나지 않아 세정에게 굴복하고 말죠.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에서 마찬가지로 여자친구가 있는 다른 남자를 유혹하는 세정이라는 캐릭터도 문제가 많지만 고작 몇 번의 시도 끝에 성실한 여자친구를 두고 홀랑 넘어가 버린 진우 역시 좋은 소리를 듣기는 어려울 겁니다.

이야기는 10화 정도를 넘어가면 조금 더 복잡해지는데, 단순히 악취미나 유흥거리처럼 보였던 세정의 심리에도 복잡미묘한 부분이 있었고, 여자의 직감이란 무서운 것이라서 여진 역시 남자친구의 일탈을 어느 정도 눈치채게 되죠. 그 다음부터 이어지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듯 일종의 치정극입니다.
이런 줄거리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내러티브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인물의 입을 빌려서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지도 않고요. 캐릭터 메이킹 역시 갈등 구조에 잘 맞는 형태라서 흥미가 느껴지기도 하고요. 작화는 써거 개성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남성향 성인 웹툰으로서 기본기는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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