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수상한 동물원의 정체를 들키지 않고, 끝까지 지켜내라! 웹툰 <해치지 않아>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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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사립 동물원의 사육사인 박철수(24세).
그리고 그런 철수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짝사랑해 온 동급생 소원(24).
동물을 좋아하는 소원을 따라 무작정 사육사가 된 철수에게 있어 소원은, 유일한 삶의 이유이자 그의 전부이다.
하지만 애견 미용사가 된 소원이 함께 일하던 수의사와 결혼해 버리면서 철수의 인생은 한순간에 풍비박산이 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하던 동물원까지 재정적인 이유로 문을 닫자 철수는 졸지에 꿈도, 희망도, 미래도 없는 인간이 되어버린다.
모두가 떠나버린 동물원. 철수는 소원과 자신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였던 동물원을 차마 떠나지 못한다.
그렇게 기숙사에서 폐인 생활을 이어가던 중,
우연히 음식점의 홍보용 송아지 탈을 본 철수는 가짜 동물들을 이용해 다시 동물원을 개장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초대형 실리콘 케스팅 작업의 대가이자, 음주 문제로 교직에서 박탈된 평단의 이단아 박용철(43세),
붓 한 자루로 종로 극장가를 34년간 평정한 전설의 극장 간판 화백, 그러나 지금은 치매 노인일 뿐인 김덕산옹(74세),
기계 공학 분야의 천재지만 계약서 한 장 잘못 써서 한순간에 거리 부랑자가 된 장석(19)등
실력만큼은 대한민국 최고지만, 현실은 사회 부적응자들일 뿐인 사람들을 모아놓고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동물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하는 철수. 여기에 실제로 조형물 안에 들어가 동물을 컨트롤 할, 연변에서 온 불법 체류자 백순미(34세), 스마트폰 오덕겸 백수 이원엽(24세)까지 합류하면서 절대로 불가능할 것 같았던 동물원 개장의 꿈이 점차 현실화 되기 시작한다.
그렇게 찾아온 D-day!
노부부가 동물원의 첫 손님이 되어 입장한다.
모두 분주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하려 노력하는 가운데, 준비된 코끼리 똥은 온 사방천지로 분사되고,
장석은 순미의 몸에 맞게 제작된 판다 안으로 들어가려다 조형물을 찢어버린다.
그렇게 온갖 우여곡절 속에 힘든 하루가 흘러간다.
어느덧 개장하고 한 달…
적자는 면했지만 인건비가 나오지 않는 나날들이 이어진다.
철수는 관람객이 늘고 있으니 동물원을 이어가는 게 맞는 것인지,
길어야 두 달 버티는 것이 고작인 이 연극을 이제 그만 멈춰야만 하는 건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이 더 이상 소원을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이 동물원을 유지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즐거워서,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을 지키고 싶어 동물원을 유지하고자 하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 와중에 원엽의 어머니가 병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동물원을 떠나게 되고,
보름 후 환경청에서 동물원으로 감사를 나온다는 최후 통첩이 날아오게 된다.
모든 것이 한계인 상황.
과연 철수는 동물원을 무사히 지켜내고, 함께해준 사람들과 계속해서 인연을 끈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따뜻하면서도, 독특한 컨셉의 웹툰, <해치지 않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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