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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09회 작성일 24-05-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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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사는 소녀들.  깜깜한 밤의 어둠 속에 갇혀서 살아간다는 뜻일까. 현재 다음에 연재중인 웹툰 <밤에 사는 소녀>를 읽다보면, 막막하게 가라앉는 기분이 든다. 다음 공모전 당선작이다. 공모전 투표 진행 당시, 가장 관심있게 지켜봤던 작품이다. 얼른 연재되기를 기다렸던 게 얼마 전 같은데, 웹툰 <밤에 사는 소녀>는 벌써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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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된 성격의 두 주인공이지만,
둘은 '하나'가 되어, 서로 기대어 살아간다.


<밤에 사는 소녀>의 주인공인 두 소녀. 그들은 고작, 중학생이다. 교실의 구석에서 본인의 태생을 본인의 입으로 서술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허우적대는 사람이 결국 빠져나오지 못하고 푸욱 빠져버리 듯이, 자신이 태어났다고. 소녀에게 주어진 인생은 빠져나올 수 없는 늪같은 것 혹은 전생의 죄로 인해 받아야 하는 벌 같은 것이다. 두 소녀의 담담한 대화로 그들의 정신세계가 독자들에게 전해진다. 대체로 밝지 않고 붉은 세계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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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주거지, 깜깜한 <밤>같은 곳

두 아이의 하교 길에 갑자기 비가 내린다. 부모님을 기다리는 학생들 사이로 둘은 저벅 저벅 걸어나선다. 우산이라는 작은 보호막조차 내어줄 가족이 없는 두 소녀의 처지가 마냥 처량하게만은 느껴지지는 않는다. 시크하고, 까질한 고양이같은 검은 단발의 소녀와 그녀에 비해서는 명랑한 긴 갈색머리의 소녀는 비를 맞으며 뛰쳐나간다. 하하- 웃는 갈색 머리의 소녀와, 장난칠 기분이 아니라는 검은 단발의 소녀는 함께 어디론가 뛰어간다. 흠뻑 젖은 채 도착한 곳은 홍등가의 업소, ‘새벽향,’ 그들이 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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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업소 여자들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주인장 '정마담'에게 뺨을 맞는다.

둘은 익숙한 듯, 어질러진 업소를 청소한다. 어질러진 흔적들, 술병과 전날 밤의 잔해들을 중학생 청소년이 마주하고 정리한다. ‘정마담이라 불리는 새벽향의 주인을 포함, 새벽향에서 일하는 여자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야 하는 중학생 소녀들의 삶이 그려진다. 둘은 업소에서 정신적, 물리적 학대를 당하고,  부당하게 노동을 하며, 학교에서도 '술집'에서 산다며 차별당한다. 그러던 둘 에게 전학온 남학생이 다가오고 둘은 '셋'으로 나아가며 조금씩 변화를 겪는다. 암울한 태생의 두 소녀에게도 그들만의 행복이 있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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