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귀 달린 훈훈한 남자들이 다가온다, <고개를 들어 달을 보라> > 무료웹툰 미리보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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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동물귀 달린 훈훈한 남자들이 다가온다, <고개를 들어 달을 보라>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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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68회 작성일 24-05-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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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귀는 복슬복슬해서 너무나 귀엽습니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기울면서 쫑긋 거릴 때마다 당장이라도 쓰다듬어주고 싶죠.
그런데 누가 봐도 인기가 많을 것 같은 훈훈한 외모의 남자들이 동물 귀까지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제가 오늘 여러분께 들려드릴 이야기는 로맨스라고 생각하면 너무 설레고, 동화 같은 따뜻함까지 가진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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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면 사람들은 각자가 선호하는 이미지를 그 빛나는 것에 투영합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누군가 그곳에 산다고 믿으며 소원을 빌기도 하고,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누군가 살지 않을까 생각하며 달 속의 그림자로 생명체의 모습을 짐작하기도 하죠.



<고개를 들어 달을 보라>에서 달은 제목에 언급될 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로부터 달의 기운을 받고 사는 종족들이 있었죠.


우리도 잘 알고 있는 달 토끼, 아주 센 힘을 가진 늑대인간,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져 노래하는 달 두꺼비들이 그 종족들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 동물이 달로부터 힘을 얻고 살아가는데요. 이 모든 종족을 관리하는 게 바로 '제석천'이라는 존재입니다.

말 그대로 모든 것을 관리하는 가장 높은 직위의 존재라고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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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석천은 인간 아이 중 한 명을 ‘달의 아이’로 점지하고 자신의 조력자로 키웠답니다.

완전히 자랄 때까지 인간 세계에서 살게 했던 거죠.


이 아이가 바로 '허보라'입니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달의 아이는 하늘의 뜻인 만큼 본인도 선택할 수 없다는 거죠.

물론 거절할 방법도 없습니다.

더욱 심란한 상황을 만드는 요인이 하나 있습니다.

달의 아이가 되어버린 보라는 자신이 그런 존재인지도 모르고 살아가거든요.



다만, 눈에 귀신이 보여요.

나름 귀신들과 친해져 익숙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친구를 제대로 사귀지 못한다는 치명타가 있죠.


허공에 대고 대화를 한다며 아이들이 피해 다녀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친구인 바다와 함께하면 이 영적인 존재들이 사라집니다.

이 친구는 대체 어떤 능력을 갖췄길래 귀신도 쫓아낼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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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 때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보라.

생일을 맞아서 바다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 파티를 하기로 했어요. 워낙 집안끼리도 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갑작스레 학교로 온 전 학생을 안내하는 임무를 맡게 된 바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집에서 만나기로 한 채로 둘은 잠시 떨어져 있습니다.

아쉬운 건 바다도 마찬가지예요.

혹, 또 나쁜 귀신이 붙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자신의 옷을 둘러줍니다.



그렇게 안전한 귀가에 성공할 줄 알았지만, 보이지 않는 영역은 일은 무시무시하다고 하죠.


긴 토끼 귀를 가진 남자가 나타나 제석천이 부른다며 달로 데려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늘어놓아요.

하지만 아직 연애 한 번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보라는 모쏠로 죽을 수 없다며 도망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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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본인 생일 파티에 늦기는 했지만 나름 평화롭게 일을 끝마칩니다.


바다는 보라가 돌아간 뒤에 어떤 사건이 벌어졌다는 걸 알아차리고는 귀신들과 접촉을 시작해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아무렇지 않게 영적인 존재와 소통이 가능하네요.

귀신을 쫓아낼 수도, 대화도 할 수 있는 걸 보면 보통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바다 역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을 뿐, 사실은 달의 종족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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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토끼는 포기를 모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장 높은 위치에 계신 분의 부탁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거예요.

가기 싫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놓아주긴 어렵겠죠.

결국 우리와 같은 평범한 일상에서 사는 친구에게 부탁해 모쏠의 의미를 알아냅니다. 그리고서 보라가 도망친 이유가 연애 때문이라는 걸 알아차리죠.


그것 때문이라면 지금이라도 바로 이루어서 데려가야겠다고 결심을 하는데요. 들어주기 어렵다는 연애 소망을 어떻게 이뤄줄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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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 지금 보라의 상황에는 그보다 더 적절한 말이 없을 것 같아요.


귀신 소문으로 그렇지 않아도 교내에서 소문이 좋지 못했는데, 바다가 그런 보라를 감싸고 돈다는 이유로 질투하는 이가 하나둘씩 생겨납니다.


그 누구도 보라와 친구가 되지 않으려는 상황이죠.



누구나 아무런 노력 없이 갈 수 있는 화장실.

그곳에 들어간 보라는 칸 밖에서 자신의 나쁜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기분은 나쁘지만 나갈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숨을 죽이고 있게 됩니다.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 나가도 서로 어색하지 않은 방법을 모색해요.


어차피 지금 나간다고 하더라도 불편한 건 친구들일 텐데. 이렇게까지 배려해주는 보라의 마음이 참으로 가슴 한 곳을 아리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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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누군가 들어와 보라의 편을 들어줍니다.

뒤에서 남에 관해 이야기하는 거 보기 좋지 않다면서요. 아마 이렇게까지 나서서 보라를 지지해주는 걸 보면 분명 친한 사이겠죠.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일까요?

화장실에서 조심스레 나오는 보라를 알아보지 못하는 친구. 보라 역시 친분이 없다고 느끼는지 둘은 어색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기만 합니다.

어떤 이유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를 위해 언성을 높인 건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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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달로 데려가야 한다며 나타나 보라를 꾀어내려던 달 토끼가 학교로 들어왔거든요

마치 학생인 것처럼 귀까지 숨기도 연기를 하는 통에 무척이나 당황스럽습니다.


친구들에게 사실대로 말했다간 오히려 자신만 이상한 사람이 될 테니 쉽사리 입을 열지도 못해요.



귀여운 동물 귀 달린 잘생긴 친구들이 생긴다는 일.

생각보다 좋기만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지구에 남게 하려는 오랜 친구와 어떻게든 달로 데려가 제석천의 요구를 들어주려는 달 토끼.


둘의 노력 중에 어떤 것이 보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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