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덕후가 하루아침에 마왕이 되어버린 이야기, <옥탑방 마왕성>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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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드라마, 영화 혹은 게임 속 주인공이 된다면...
오늘날 신조어 중에 ‘성덕’이라는 말이 있다. ‘성덕’은 성공한 덕후의 줄인말로, 덕후란 일본어 오타쿠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오덕후’의 줄임말로, 어떤 한 분야에 몰두한 나머지 마니아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진 사람을 뜻한다. 자신이 좋아하고 몰두해 있는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나 좋아하는 가수나 배우를 만난 사람 등을 성덕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다른 의미로의 성덕 이야기가 있다. 바로 <옥탑방 마왕성>이다.
<옥탑방 마왕성>은 게임 덕질을 하면서 살아가는 ‘다비’의 이야기이다. 늘 그랬듯이 그날도 다비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 유독 힘든 판을 깨고 나니 게임 화면에 한 안내문이 떴다. “[마왕] 타이틀을 획득하였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라는 것이었다. 게임 공략에는 이런 것이 없었는데..라며 의아해 하지만 다비는 “YES”버튼을 누르게 된다.
무심코 누른 “YES”가 다비의 인생을 파란만장하게 만들었다. 다비가 실제로 ‘마왕’이 된 것이다. 마왕이 된 후 그녀의 집에는 그녀를 지키기 위한 마족과 그녀를 해치기 위한 마족들이 찾아오게 된다. 그녀를 찾아오는 마족은 다양했다. 다비의 직속 보좌로 일임 받은 ‘탄’, 변하는 것을 거부하는 ‘몰록’, 성별이 바뀐 ‘아스타로스’ 등의 마족들과 힘을 쓸 줄도 모르는 소극적인 초보 마왕의 과거에 얽히고 설킨 실마리를 찾아가는 스토리이다.
<옥탑방 마왕성>은 탄탄한 줄거리임에는 확실한데, 앞부분의 스토리 전개가 약간은 지루하고 루즈하게 느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 부분만 극복하면 갈수록 재미있어지는 스토리에 흥미를 쉽게 느끼게 될건데… 초반에서 독자들을 많이 놓치게 된다는 점이 많이 아쉽게 느껴진다.
또한 <옥탑방 마왕성>을 보며 단순히 게임 이야기로 그치는 것이 아닌, 마족 세계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SF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옥탑방 마왕성>은 매회 예상을 뒤엎는 이야기 전개를 펼치는 작가의 상상력과 더불어 2D를 넘어 3D로 느껴지는 듯한 화려한 색감을 사용한 그림체로 독자들로 하여금 웹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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