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대치동 로맨스', 재수 학원에서 19금 하렘물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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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국어 과목을 담당하는 학원 강사로 지인의 소개를 받아 대치동에 있는 재수학원에 취업하게 됩니다. 대치동이라는 공간적 배경은 꽤 중요한데, 현실의 대한민국에서도 사교육의 메카로 유명한 만큼, 이 학원에는 집안에 돈이 많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부모를 둔 자녀들이 잔뜩 다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금수저들을 위한 재수학원이라는 느낌입니다. 여기에 한국식 남성향 한국 웹툰의 장르적 법칙에 충실해서, 왠지 모르게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은 대부분 예쁜 여자들입니다. 나이대는 재수학원인 만큼 당연히 어린 편이고요.
젊고 예쁜 여자들이 잔뜩 모여있는 공간에 대해 남성향 웹툰에서는 흔히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 그녀들이 남자를 일반 사회보다 더 원한다는 설정이 붙는데, 크게 설득력은 없지만 애초에 그런 장르니까 말이죠. '대치동 로맨스'도 비슷합니다. 주인공은 출근 첫 날부터 한 여학생과 엮이게 되고, 그 뒤로는 일사천리. 높으신 분들의 자제들이 대부분인 만큼 x끝을 조심하라는 지인의 경고가 무색하게 온갖 염문을 뿌리고 다니게 됩니다. 하렘의 시작이죠.
그렇다고 '대치동 로맨스'가 재미없는 웹툰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일단 성인 웹툰의 최고 덕목인 작화에서 먹고 들어가는 편이고, 여자 캐릭터들의 설정도 제법 성의가 느껴지는 편입니다. 작화의 측면에서도, 성격이나 주인공과 관계를 맺는 과정도 그렇고요. 하렘물이 재미 있으려면 여러 히로인들의 매력을 살리는 것이 중요한데, 이 작품은 이런 관점에서는 꽤 성공적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 같지만 실제로 이를 지키는 성인물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굳이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여자 캐릭터들과의 관계 진전이 지나치게 급진적이라는 점인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죠. 오히려 빠른 전개를 더 좋아하는 독자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종종 배경과 인물이 분리되는 듯한 작화 붕괴가 눈에 밟히기도 하지만, 그렇게까지 자주 있는 편은 아니고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크게 모난 곳이 없는, 장르적 법칙에 충실한 남성향 성인 웹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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