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당신에게 경비원은 어떠한 존재입니까 <경비 배두만>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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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우리 세상을 시끄럽게, 가슴 아프게 만든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아파트 주차장에 삼중 주차되어 있던 자신의 승용차를 손으로 밀어 움직였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때려 큰 피해를 입힌 사건이었죠. 사건은 그곳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가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경비실 화장실까지 끌고 가 감금 후 구타까지 이어졌습니다. 이후로도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이 있었고 결국 경비원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사건에 분노하고 눈물을 흘렸지만, 이 일은 어쩌다 일어난 몇 없는 일일까요?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서 수많은 경비원분이 부당한 요구를 당하고. 그 앞에서도 어쩔 수 없이 자신을 희생하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아주 가까운 곳에서 너무 빈번히 일어나 이제 문제인지도 모르고 일어나는 것이죠.
<경비 배두만> 역시 시작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쓰러져있고 우는 소리까지 들려옵니다. 설마 이곳에서도 경비원에 대한 부당 요구가 이어지고 만 것일까요.
엉망이 되어있는 사방을 계속 보여주다 곧 남자 하나가 나타납니다. 남자는 울고 있는 여자에게 훈계를 늘어놓죠. 사람들이 쓰러져있는 상황이라고는 믿기지 않습니다. 울고 있던 여자는 그의 정체에 관해서 묻습니다. 그는 자신을 ‘이 동네 경비 본다.’라는 너무나 간단한 한 줄로 소개하죠. 대체 어떠한 곳을 경비하길래 이 어둠 속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경비 배두만>은 사건을 먼저 보여준 뒤에서야 독자들에게 경비원 일을 하는 배두만이라는 사람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습니다. 그는 말년에 술에 빠져 길거리를 전전하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을 받는 사람입니다. 앞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아들과도 오래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이 사람에게도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하나 있죠. 두만의 오랜 친구입니다. 그는 자신도 빠듯한 삶을 사는 가운데도 두만이 걱정되어 병원비를 대신 지불하고 경비 일자리 까지 마련해 줍니다.
배두만도 그런 친구의 노력을 알아차린 것인지 경비 일에 잘 적응하나 싶더니 큰일을 눈 앞에서 목격하게 됩니다. 바로 친구가 자살하는 것이었죠. 경찰은 친구가 자살했다고 결론을 내려버리지만 배두만의 생각은 다릅니다. 배두만은 사건을 빠르게 정리하려는 경찰의 틈에서 스스로 진실을 밝혀내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전화하며 주고받는 대사가 심상치않은데요. 과연 경비 배두만은 어떤 사람일까요.
우리와 너무 가까운 곳에 있지만, 우리의 고정관념으로 빛을 못 보는 경비원이라는 존재. 네이버 웹툰 <경비 배두만>에서 강한 경비원을 만나보세요. 그리고 사회에서 일어나는 그들을 향한 부당 대우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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