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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지난 10월 26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11월 8일까지 4백만 명 넘는 관객이 들었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확고하게 주류 장르가 된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이고, ‘마법’을 쓰는 마법사 캐릭터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과 영화로 엄청난 인기를 끈 <해리 포터> 덕분에 마법은 이미 대중적인 소재가 되었다. ‘검과 마법’의 전통적인 판타지보다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마법이 결합되는 어반 판타지가 더욱 대중적이 되었고.
슈퍼히어로는 다양한 경로로 탄생한다. 사고로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데어데블과 스파이더맨, 과학의 힘으로 수트를 만든 아이언맨과 앤트맨, 과학 실험이나 유전적 돌연변이로 탄생한 캡틴 아메리카, 엑스맨, 인휴먼즈 등등. 외계인도 있다. DC의 슈퍼맨이 있고, 신이기도 하고 외계인이기도 한 토르도 있다. 그리고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다만 한국에서는 아직 스페이스 오페라가 대중적인 장르가 아니기 때문에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미국에서만 3억달러, 전 세계에서 총 1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였지만 국내 관객은 겨우 1백 3십만 명이었다. <어벤져스>에서 외계인 치타우리 종족이 등장한 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우주로 확장을 거듭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이어 <토르-라그나로크>, <어벤져스-인피니티 건틀렛>으로 가면 마블의 세계는 지구를 초월하여 무한한 우주로 확장될 것이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마법의 세계를 추가하는 것을 넘어 우주의 강력한 빌런들과 싸우는 최강의 캐릭터 중 하나인 닥터 스트레인지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천재적인 신경과 의사인 닥터 스트레인지는 교통사고를 당해 두 손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된다. 마지막 희망으로 네팔 어딘가에 있다는 스승을 찾아간다. 스승 에인션트 원을 만난 닥터 스트레인지는 차원을 넘나들고 이미지를 물질화시키는 등의 마법을 배우게 된다. 서양과 동양의 마법을 합쳐놓은 것만이 아니라 시공간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갖게 된다.
마침내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구를 지키는 소서러 슈프림이 된다. 즉 대마법사다. 이번 영화의 빌런은 에인션트 원의 제자였던 케실리우스다. 케실리우스는 다크 디멘션의 힘을 얻어 세상을 파괴하려 한다. 인간에게 죽음이란 최대의 적이니 모든 시간을 멈춰 영원을 얻겠다는 것이다. 딱히 설득력은 없지만, 하여튼 그렇게 믿는 케실리우스와 그의 추종자들은 악의 힘을 막는 지구의 생텀을 파괴하려 한다.
영화 <다크 스트레인지>에는 기존의 슈퍼히어로가 등장하지 않는다. 온전히 마법사들의 싸움을 그린다. 작은 포탈을 만들어 공간을 이동하고, 거울의 방 같은 곳에서 싸우면 현실 세계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마법은 시공간을 넘나들고 왜곡하는 것은 물론 변형도 가능하다. 에인션트 원, 케실리우스, 닥터 스트레인지가 싸울 때 뉴욕의 건물과 도로, 모든 것이 모양을 바꾸고 흐트러진다. <인셉션>에서 꿈 속 장면을 보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뉴욕이라는 도시를 자유자재로 변형시키며 싸우는 장면은 정말 멋지다. 마법의 세계와 스페이스 오페라는 영상으로 구현될 때 더더욱 효과적이다.
영화를 보고 나면 <닥터 스트레인지:서약>을 보는 것이 좋다. 브라이언 K 본이 쓰고, 마르코스 마틴이 그린 <닥터 스트레인지:서약>은 대마법사인 닥터 스트레인지가 하인인 웡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뉴욕의 슈퍼히어로들이 다치면 늘 찾아가는 나이트 너스도 등장한다. 넷플릭스의 드라마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에 모두 등장하는 간호사 클레어 템플이 후일 나이트 너스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코믹스에 나오는 각종 단어를 설명하는 각주를 아예 소책자로 만들었는데, 마블의 신화부터 마법의 근원까지 모든 것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기본 캐릭터와 함께 마법의 영역을 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코믹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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