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낯선 이와의 동행, 그 끝은? '운수 오진 날'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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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과 행복은 항상 함께 찾아오다고 한다.
또한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인생에 있어서 길흉화복은 미리 헤아릴 수가 없다는 말도 있는데, 아무리 오래 살아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인생인 것 같다.
학창시절 우리는 많은 양질의 문학을 교과서를 통해 배웠는데 그땐 몰랐지만 막상 지나고 보면 기억에 남는 작품들이 많다.
특히 이런 문학작품들은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진한 맛을 느낄 수 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대표적으로 '운수 좋은 날'이라는 작품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으로 그 결말을 생각하면 아직도 씁쓸함과 깊은 슬픔이 느껴진다.
운수 좋은 날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가난한 인력거꾼 김첨지가 유독 손님이 많아 벌이가 좋고 운수가 좋다고 생각한 날, 아이러니하게도 아내의 죽음을 맞이하는 줄거리인데 아내의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결말과 달리 제목은 운수 좋은 날로 역설적으로 표현해 더 인상깊은 작품이다.
최근 이러한 운수 좋은 날이라는 문학작품을 모티브로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웹툰이 있어 눈길을 끄는데 바로 아포리아 작가의 데뷔작 '운수 오진 날'이 그것이다.
제목만 들어도 앞서 언급한 운수 좋은 날을 연상할 수 있는 이 작품은 괴상하게도 운수가 좋은 날을 보내는 택시기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날은 아침부터 돼지꿈을 꾸고 날씨마저 화창한 날이었다.
집에서 나서자마자 손님을 태우는 것도 모자라 손님이 유독 끊이지 않던 유독 운수가 오진 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처럼만 같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 정도로 돈을 많이 번 날, 이날은 일찍 퇴근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그는 집앞에서 괴상한 손님을 만나게 된다.
영업을 마쳤다는 그를 굳이 불러세우며 따따블을 부르는 낯선 남자는 목포를 목적지로 부르는데 이에 택시기사는 따따블이면 120만원을 내야 한다며 빙둘러 거절의 뜻을 전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낯선 남자는 바로 콜을 부르며 이들의 동행은 시작된다.
좁은 택시 안에서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기분 나쁘고 이상한 기분이 드는 택시기사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찝찝함을 느끼는데....
심지어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는 길에 시비를 거는 남자들을 죽여버릴까 하며 으스스하게 말하는 남자의 행동에 택시기사는 기괴함을 느낀다.
사람을 죽여봤냐는 둥, 사람을 죽이면 진짜 지옥에 가느냐는 둥 이상한 소리를 끊임 없이 해대던 남자는 급기야 자신이 사람을 죽여봤다고 말하며 피투성이로 잘린 사람의 손가락을 택시기사에게 보여준다.
그가 살인마라는 확신이 드는 순간, 택시기사는 두려움에 사로 잡히지만 그와의 동행을 멈출 수가 없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첫 살인 이야기를 시작하며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 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이 동행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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