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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끝없는 괴롭힘에 대한 답장, <죽지 않으려면>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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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34회 작성일 24-05-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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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않으려면>. 오늘 제가 소개할 웹툰의 제목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자신을 지키려고 합니다. 아마 한 번쯤은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아주 힘이 약했던 사람이 위험에 처하자 갑자기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는 이야기요. 누군가 나보다 약해 보인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며 궁지로 몰아넣은 적이 있나요? 아니면 지금도 그러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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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한 남자의 독백으로 시작합니다. 아직 아무런 정보도 받지 못해 우리는 이 남자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가 없죠. 더불어서 지금 어떤 생각으로 이러는 것인지 조차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발버둥 쳤지만, 항상 제자리였다. 모든 걸 포기하려는 순간 깨달았다. 바로 잡으면 된다는 것을.” 화가 난 것을 넘어서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위치에 다다른 것 같아 보이는 그는 이런 말을 남깁니다. 바로 잡는다. 아마도 무언가를 직접 바로 잡을 생각인가 봅니다. 남자 뒤를 따라오는 수많은 수의 사람들이 별로 좋은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거라는 걸 의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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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버려졌다고 표현한 남자. 이야기는 남자의 과거로 돌아가며 시작됩니다. 공부를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아니었어요. 유서를 적고 있었습니다. 꿈이 많을 나이일텐데. 대체 어떤 일 때문에 죽음이라는 막다른 길을 선택했을까요. 이유는 생각보다 참혹했습니다. 같은 반 친구, 아니 가해자들에게 말로 묘사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혹한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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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자신이 죽는 상상을 하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고 말을 합니다. 나의 죽음이 행복이 된다니. 저는 이것이야말로 정신적으로 받은 충격이 측정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타인에게 여러 방면으로 상해를 입힐 수가 있어요. 폭력을 가해서 몸을 다치게 할 수 있겠죠. 멘탈이 무너지게 만들어서 정신적으로 충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둘 다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심각한 지에 대해서 말을 하자면 후자가 아닐까요. 정신적 상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만큼 치료하기가 어렵습니다. 어쩌면 평생 어려울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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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죽음을 생각하며 행복해 하던 이유가 있습니다. 자기가 죽고 나면 유서가 공개되어 자신을 괴롭혔던 아이들이 처벌을 받을 거라 생각을 했던 겁니다. 그러면 지금 신고하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생각하실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현실에서 벌어진 일들 몇 가지만 떠올려보아도 남자가 이러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신고 뒤에 제대로 된 조치를 어른들이 취하지 않아 오히려 괴롭힘이 심해졌다는 사연이 많죠. 게다가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에게 스스로가 왜 피해자인지 증명하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 사회는 가해자는 편안하게 내버려두고, 피해자를 괴롭힙니다. 네가 도망가야지. 네가 정말 그랬어? 너는 잘 못 한 거 없고?

이걸 다행이라고 말 해야 할까요. 죽음 앞에서 남자는 뉴스를 보게 되는데요. 뉴스 속 학생은 사람을 죽였다고 합니다. 자신을 괴롭혔던 아이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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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선택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신을 죽일 것인지, 살릴 것인지. 아니면 자신을 괴롭힌 사람을 죽일 것인지, 살릴 것인지. 저는 간혹 가해자들이 피해자들에게 선택권을 주었으니 우리들의 죄는 줄어든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어이가 없습니다. 선택이 정말 좋은 걸까요? 무언가를 고를 수가 있다는 일이 정말 편안함을 의미하는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것도 고를 필요 없이 평온한 것. 그것이야말로 자유입니다. 원하지도 않는 선택지를 주면서 고르게 해주었으니 감사하라는 행위는 정말 무례한 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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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래 학교 폭력을 당하던 남자에게 있어서는 학교 폭력 피해자가 가해자를 죽였다던 뉴스가 큰 일렁임을 주었습니다. 늘 그렇듯 폭력을 당하던 남자가 큰 트럭이 다가오자 가해자를 밀어버립니다. 그렇게 트럭에 치여버리죠. 우리는 여기서 이 행동의 옳고 그름은 나중에 판단하고 이 행위를 한 뒤에 남자의 표정을 살펴야 합니다. 남자는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무언가 하나로 정의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행복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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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자신이 복수했다는 사실에 행복해 하면서도 경찰에게 걸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자 불안함을 느낍니다. 머뭇거리며 학교로 가죠. 학교에서 들려온 소식은 남자의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갑니다. 선생님은 가해자가 교통사고가 나서 의식 불명이다. 그리고 그 원인은 무리한 무단 횡단이라고 덧붙입니다. 이 사건에서 남자는 자유로워지는 줄만 알았습니다. 마음을 놓고 있을 때 학교 운동장으로 들어서는 경찰차. 남자가 가해자를 미는 CCTV가 발견이 되었던 거죠. 결국 처벌을 받고 부모님께 까지도 버려지는 남자. 이렇게 삶은 끝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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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쫓겨나 거리로 남겨진 남자. 가해자의 친구들은 남자가 가해자를 죽인 것이라며 여러 명이 돌아가며 폭행을 가합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남자가 왜 그래야만 했는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 명이 몰려 다니면서 괴롭히고, 때리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자신들의 친구를 해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판단하거든요.

맞아서 죽어가던 남자 앞에 누군가 나타납니다. 갑자기 공사장이 자신의 집이니 나가라고 하는데요. 남자를 괴롭히던 가해자의 지인들이 알겠다고 하며 순순히 물러나겠나요? 한 명 즈음은 자신들이 엉망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싸움이 시작됩니다. 남자는 의도하고 자신을 도와준 것은 아니지만, 어마어마한 힘을 보여준 그에게 가서 자신도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하지만 그는 고민도 하지 않고 그 제안을 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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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마킹하기 위해 애를 쓰는 남자. 그는 정말 자신의 꿈을 이룰 수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러고 나면 정말 마음이 편해질까요. 매화가 긴박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는 네이버 웹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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