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그들은 껍데기만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껍데기>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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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에 던지는 메시지를 담은 웹툰.
보다 강력하고 노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많은 생각이 담긴 웹툰.
“외모가 곧 경쟁력이다.”는 말을 취업 준비를 하는 시기에 들었던 적이 있다. 능력만으로 인정을 받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존재한다는 결론을 스스로 내려버렸다. 이런 외모지상주의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작년에는 여성에게 ‘꾸밈 노동’을 가용하는 문화를 벗어 던지자는 ‘탈 코르셋’운동을 펼치는 이들도 존재했다. ‘아름다운 외모’가 갖춰진다면 과연 우리 모두는 행복할까?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외모를 가진 이들은 걱정 근심 없이 하루하루가 행복할까?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진 주인공이 남들이 부러워하는 ‘껍데기’를 가지게 된 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웹툰이 있다. 보다 강력하고 노골적으로 ‘외모지상주의’ 현실에 강한 메시지를 던지는 웹툰. 바로 <껍데기>이다.
<껍데기>의 주인공은 자칭 예쁘지 않은 외모를 가진 ‘한태희’이다. ‘한태희’는 ‘외모’ 때문에 카페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친구들 혹은 모르는 사람들에게 까지 무시를 받으며 살아간다. ‘한태희’는 카페에서 성실하게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도 카페 매니저에게 다른 알바생과 늘 비교를 당하곤 한다. 그런 현실에 상처를 받으면서도, ‘한태희’ 본인도 외모만 보고 얼굴만 믿고 날라리의 삶을 사는 ‘김민재’와 동거를 한다. ‘한태희’는 ‘김민재’를 아르바이트 하면서 알게 되었다. 회식 이후로 ‘한태희’의 자취방을 제집처럼 드나들더니 아예 눌러 살게 되면서 동거가 시작 되었다. 동거뿐만 아니라 ‘한태희’는 물질적으로 지원을 하는 호구 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 ‘한태희’에게 위로가 되는 사람은 ‘이수영’이라는 그림스터디를 통해 알게 된 남자였다. ‘이수영’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진 말들로 상처를 받은 ‘한태희’에게 “태희씨는 충분히 멋진 사람이고 가치가 높은 사람이다.”라며 늘 위로가 되는 말을 했다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집에서 홀로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한태희’는 텔레비전에서 ‘경국지색’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영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경국지색’은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진 출연자가 성형외과의 도움을 받아 성형 수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국지색’에 등장하는 의사는 HN성형외과의 ‘김도하’였고, 그는 “세상에 고치기 어려운 얼굴이란 없습니다. 누구든 아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삶을 사세요.”라고 말을 한다. 그 장면을 보고 ‘한태희’는 ‘나도 고치면… 예뻐질까?’라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된다. 그리고 ‘김민재’와 한바탕 실랑이 후에 ‘성형수술’을 하기로 다짐하는 ‘한태희’였다.
‘한태희’는 TV에서 봤던 ‘김도하’가 일하는 HN성형외과로 찾아가게 된다. ‘한태희’는 상담을 받기 위해 자신의 기본정보를 기입한다. ‘1994년 7월 8일생, 발 사이즈 235mm. 키 163cm’. ‘한태희’의 기본 정보를 보고 ‘김도하’는 관심을 가지게 된다. 왜냐하면 ‘한태희’는 ‘김도하’가 원하는 생년월일과 신체사이즈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도하’의 남모를 비밀이 숨어 있었다.
‘경국지색’에서 성형수술을 집도하는 ‘김도하’는 자신의 옛 연인이자 현재 식물인간 상태인 ‘선영’을 잊지 못했다. 그래서 ‘선영’과 같은 신체사이즈와 생일을 가진 여성들을 ‘선영’과 똑 같은 외모를 가질 수 있도록 수술해 ‘제 2의 선영’을 만들고자 한다. 그래서 ‘한태희’도 ‘김도하’가 찾는 조건에 부합했기 때문에 선택을 당하고, ‘경국지색’에 출연을 해서 성형수술을 하게 된다.
‘한태희’의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외모를 가지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한태희’를 보고 “예쁘다!”라는 표현을 하게 된다. 그런데 ‘한태희’의 삶은 여전히 불안 불안하다. 예뻐졌지만, 어떤 사람들은 ‘한태희’를 보고 ‘성형괴물’이라고 칭한다. ‘한태희’의 앞에서는 칭찬을 하지만, 뒤에서는 여러 악플들이 인터넷에 올라오고는 한다. 여러 이슈가 되는 ‘한태희’를 방송계에서는 환영하지만, ‘한태희’를 섹시한 이미지로 부각시켜 돈 벌이 수단으로 생각을 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태희’에게 ‘김민재’가 연락을 하고, ‘한태희’와 본인이 동거를 했던 사이라고 인터넷에 글을 쓰고, 찾아오게 된다. 사람들의 늘어나는 관심과 그들의 시선에 ‘한태희’는 위태로운 상태가 되고, 심지어 더 예뻐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또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남들이 원하는 ‘껍데기’를 갖추었지만, 여전히 행복하지 않은 ‘한태희’. 그녀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
<껍데기>는 작가의 필력도 화려하지만, 필력을 돋보이게 하는 그림체가 아주 환상적이다. 색조와 그림체가 주인공들의 심리를 너무 잘 나타내기 때문에, 그림체에 반해서 작품을 더욱 찾게 되는 매력이 있다. <껍데기>라는 노골적인 제목을 가지고 ‘외모지상주의’를 강력하게 비판하는 이 웹툰은 주제가 뚜렷하기 때문에 스토리 전개가 매우 빠르고 흡입력이 있다. 가볍지만은 않은 메시지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웹툰. 바로 <껍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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