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공대에서 하는 실험은 위험할지도’ 공대에는 아름이가 없다.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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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들 남자들이 겪는 여러 최악의 상황중 하나로 남중,남고,군대,공대의 남성테크를 이야기하는데, 이 독특한 감정 때문에 ‘공대생’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웹툰에서 웃픈 개그를 보여주는 단골 소재다.
오늘 소개할 <공대에는 아름이가 없다> 역시 마찬가지로 이러한 구조를 보여주는데 차별점이 있다면 이이야가 공대에 있는 ‘여성’의 시각에서 펼쳐지는 캠퍼스 라이프라는 점이다.
일단 이야기를 시작하는 주인공은 ‘하니’는 서울로 상경해서 캠퍼스라이프에 두근거림을 가지고 있는 20살 새내기 여학생이다.
대부분의 ‘극’에서는 ‘갈등구조’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영화를 떠나 웹툰에서도 이것은 마찬가지 일 것이다. 천사와 악마, 요원과 비밀단체, 권력사회와 시민등등 여러 계층 혹은 인물간의 관계에서 ‘갈등’은 극을 이끌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웹툰 <공대에는 아름이가 없다>의 갈등구조는 아직 뚜렷하지 않지만 가장 포커스가 맞춰진 점이 바로 ‘남녀갈등’이라는 점이다.
극중의 ‘소수’인 여자들은 나름대로의 ‘생존법’을 가지고 공대라이프를 진취적으로 해쳐나가는 중이다. 얼굴이 예뻐서 떠받들어지거나 친구처럼 남자들 속에 섞이거나.. 아직 아무것도 겪지 않은 주인공임에도 극의 초반부터 이런 두 가지 길을 명확하게 나눠 선택지를 주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 뭐.. 하기사 나라도 저렇게 귀여운 후배가 들어오면..
하지만 이러한 흥미유발을 민감한 소재인 남여갈등으로 남자가 대다수인 ‘공대’라는 곳에서 보여준다는 것은 특수상황에서의 남녀관계가 자칫 일반화 되는 것처럼 묘사 될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를 진행함에 있어 섬세함이 요구된다.
요컨대 공대에서 하는 이런 실험은 위험할 수 있다.
▲ 맞아, 공대는 공학을 공부하는 곳이지
특히나 초반부터 한심하게 묘사되는 남자들과 그 속에서 마치 여왕벌처럼 군림하는 여자선배들의 모습은 남자독자들이 보기에 썩 좋은 모습은 아니다. 이밖에도 ‘남녀’를 중점에 두고 사건이 많은 작품이기에 댓글창이 상당히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물론 그동안 좋은 작품으로 독자들의 기대를 부응해왔던 ‘라라시스터’작가의 필력은 그래도 이 작품의 불안감을 반감시키기에 충분하고 이런 ‘남녀’의 관계를 좀 더 편한 시선에서 바라본다면 재미난 순정코믹 웹툰으로 감상이 가능한 작품인 것은 분명하다.
그림체도 전보다 더 업그레이드 됐고 앞으로의 전개도 궁금하다. 라라시스터 작가의 능력으로 남녀문제역시 중도를 지키고 시원한 해법만 찾아준다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웹툰으로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웹툰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
현재 <공대에는 아름이가 없다>는 다음웹툰에서 매주 일요일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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