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가족보다 더 자주 보는 같은 반 친구들과의 로맨스, <청춘 블라썸>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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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듣기만 해도 설레는 단어입니다. 이 리뷰를 보는 여러분들은 지금 청춘 위를 걷고 있나요, 청춘을 지나쳐 뒤를 돌아보아도 보이지 않는 아득한 거리에 서 있나요? 여러분과 청춘의 거리가 어떻든 모든 사람은 인생에 한 번 청춘을 겪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가슴이 아플 정도로 상처를 많이 받는 순간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심장이 터질 것처럼 두근대는 시간이기도 하겠죠. 여러분들의 청춘은 어떤가요?
여기 바삐 등교하는 학생들이 보입니다. 같은 교복을 입고, 같은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고 있겠죠. 새 학기는 언제나 설레면서도 걱정되는 일들이 많을 겁니다. 같은 반 친구들이나 선생님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도 들 것이고, 방학을 지내면서 늦잠에 맞춰진 생활 패턴들 때문에 피곤이 괴롭히기도 할 테니까요. 하지만 봄과 함께 찾아와 등굣길을 밝혀주는 꽃잎들은 언제 봐도 아름답습니다. 보미, 선희, 재민. 이 셋은 자주 붙어 다니는 친구 사이입니다. 인기도 많아서 다른 친구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으로 자리 잡았죠. 그냥 친구와 남자친구, 여자친구. 앞에 성별만 하나 붙일 뿐인데 호칭의 느낌이 사뭇 다르게 다가오는 것처럼 사실 선희는 아무도 모르게 재민이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의 장난이 때로는 얼굴을 붉힐 때도 있죠.
나이를 아무리 먹어도 사랑이 찾아오면 사람들은 감정이 세분화된 것처럼 다양하게 느껴집니다. 그건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전염이 되어서 연애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마치 자신들이 연애하는 것처럼 들떠서 이런저런 것들을 물어대죠. 사회에서 오래 살아온 어른들도 그런데 이 학생들에게는 얼마나 크게 다가올까요. 그래서 학창 시절의 연애는 생각만으로도 웃음이 나기도, 눈물이 나기도 하나 봅니다.
친구들끼리 모여 하는 식사 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하나 있죠. 누가 누구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지는 필수 코스입니다. 특히나 새 학기가 되면 서로서로 시선의 의미를 파악하고 ‘너 누구누구 좋아하지 않아?’하면서 떠보기도 합니다. 선희 역시 그 필수 코스를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인기가 많은 재민이와 붙어 다니던 선희는 남자친구로서 이어줄 수 없다면 친구로라도 지낼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줄 수는 없겠냐는 친구들의 제안에 당황합니다. 역시 인기 많은 친구들이랑 붙어 다니면 복잡한 일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거 어쩌죠. 선희 역시 재민이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혹, 섣불리 마음을 공개했다가 친구들 사이에 소문이라도 퍼지면 어쩔까 걱정이 되는 것은 모두가 그럴 겁니다. 설사 본인이 인기가 많다고 해도 고백이 어렵다는 사실이 달라지지는 않을 테니까요. 사랑 앞에서는 아무것도 재지 말고 그저 사랑이 이끄는 대로, 내 감정이 말하는 대로 솔직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렇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히려 사랑하게 되면 더 재게 되는 것이 많아질 수도 있어요. 사랑이라는 감정이 소중하고 가슴 떨리는 만큼 그 뒤에는 무시무시한 상처도 숨어 있을 테니까요. 내가 쟤한테 고백을 할 수 있을까, 괜히 걱정되어 거울을 더 자주 보기도 하기도 하죠. 또 입어보지 않은 스타일의 옷을 잔뜩 살 수도 있습니다. 아직 다가가지도 않았으면서 우리의 미래를 그리며 들뜨다가도 절대 그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날 리가 없다고 축 가라앉기도 하고요. 사랑은 사람을 들었다 놨다 정신없게 만듭니다.
재민이와 연결 해달라는 친구들의 부탁 아닌 부탁을 거절하자 혹시 선희가 재민이를 좋아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선희는 놀라 손사래를 치지만 친구들은 믿어주지 않습니다. 이럴 때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큰 방패가 하나 있죠.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 선희는 얼떨결에 같은 반에 다른 남자아이인 진영이를 좋아한다고 말해버립니다. 더 큰 문제는 거짓 고백을 하는 바로 뒤에 진영이가 있었다는 것이죠. 사랑을 숨기려다 다른 사랑을 키워버렸네요. 얼떨결에 듣게 된 진영이도 싫지만은 않은지 그 뒤로 선희가 신경 쓰입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직접 말한 것도 아니라 어떤 행동을 취할 수가 없죠. 같은 반 친구들과의 연애는 이래서 어렵습니다. 가족보다 많이 만나는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 특성상 관심을 끌 수가 없거든요.
답답했던 진영이는 선희에게 대놓고 물어봅니다. 선희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친구들 앞에서 말한 것을 들었다고요. 하지만 선희는 그건 오해였다고 말해버립니다. 자신에게 있었던 사정을 늘어놓으면서요. 선희는 재민이가 자신을 좋아하고, 그런 재민이를 보미가 좋아하는 꼬여버린 관계에서 빠져나와 우정을 지키고 싶다고 말하죠. 진영이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자신과 연애하는 것처럼 말해 우정을 지키면 된다고요. 우정과 사랑은 항상 머리 아프게 꼬이고, 이것을 풀려는 어떤 행동은 오히려 더 관계를 꼬이게 만듭니다.
여러분들은 사랑과 우정 중에 무엇이 더 중요한가요? 상황마다 다르려나요.
보미는 선희에게 가 자신이 재민이를 좋아한다고 해도 선희가 그것을 위해 어떠한 일도 할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신경 쓰이지 않은 척, 좋아하지 않은 척. 가끔 우리는 사랑이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거짓으로 숨기죠. 사람들의 눈을 가리다 못해 자신의 감정마저 무시하려고 애를 씁니다. 저는 그런 말을 덧붙이고 싶어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은 부끄러울 수 없고, 만약 누군가 그것을 우스운 일로 만들려고 한다면 그 사람 자체가 더 우스운 것이라고요. 훈훈한 친구들이 나와 들려주는 스쿨 로맨스가 궁금하시다면 네이버 웹툰 <청춘 블라썸>으로 찾아오세요. 우리가 사는 이 현실의 계절보다 먼저 찾아온 봄을 엿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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