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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BL]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좀비의 사랑 이야기. - "마지막 좀비"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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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40회 작성일 24-05-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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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미스터블루 웹툰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좀비사태 이후 살아남은 좀비는 나 하나. 인간 세상에 나온 좀비는 과연 어떤 삶을 살 수 있을까? 좀비를 소재로 한 독특한 감성의 인간세상 여정기! - ‘퍼플작가의 [마지막 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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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좀비]는 십여 년 전 갑자기 나타나서 세상을 점령한 좀비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만 살아남은 생존자들에 의해 좀비는 몰살되고 다시 새로운 사회를 이루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떠한 이유로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서 좀비들이 발생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좀비들과 싸우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들은 스스로 사회를 개척해나간다. 이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주인공은 이다정과 이세현이라는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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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다정이 창밖을 보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결코 쓸데없는 부분이 아니다. 다정은 세현과 함께 살지만 밖에 나가면 절대 안 된다는 세현과의 약속 때문에 단 한 번도 밖을 나가본 적이 없으며, 정해진 시간에 주사를 맞지 않으면 안 된다. 다정 본인도 자신이 어디가 아픈지 모르지만 주사를 맞지 않으면 지금보다 더 괴로워 질것이라는 말에 하는 수 없이 주사를 주기적으로 투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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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현은 마을의 의사이지만 함께 사는 다정에게 숨기는 부분이 많아서 처음에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그려진다. 하지만 다정과 함께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면 세현의 행동은 모두 다정을 위해서 그러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세현에 의해 집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만 생활하던 다정은 핸드폰을 두고 간 세현에게 이를 가져다주려고 처음으로 집 밖을 나서게 된다. 처음 나선 길은 늘 집에만 있던 다정에게 반짝이고 아름답기만 하다. 이렇게 평화롭고 아름다운데 왜 세현은 제게 위험하니까 나가지 말라고 했을까? 의문을 가진 채로 세현의 병원으로 향한 다정은 아니나 다를까 세현에게 크게 혼나고 만다. 하지만 결국 같은 병원에서 보조로 일하던 유진의 만류에 진정된 세현은 다정에게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하고 세현을 기다리던 다정은 유진에게서 마을 사람들이 지켜야 하는 규칙에 대해서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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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규칙이 있다는 것도 몰랐고 직업을 가지고 있지도 않은 것에 대해 끝없는 의문을 품게 된 다정은 이를 세현에게 묻게 되고 망설이던 세현은 결국 다정을 병원의 보조로 일하게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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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그다지 환영하지 않는 해인과의 만남이 불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저를 잘 챙겨주는 유진의 도움으로 다정은 조금씩 병원 보조를 하는 일에 익숙해져 간다. 동시에 유진과 함께 일하면서 자기 자신이 스스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사실과 자신의 은인인 세현을 좋아하고 있다는 마음을 조금씩 깨달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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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지만 결국은 허락해줬고 매일 맞는 주사도 자신을 위해서이며 말로는 구박해도 의외로 상냥한 세현의 모습들이 다정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세현에게는 좀비 사태 때 잃고 만 연인이 있었는데 그녀를 잊지 못하는 그를 알기에 다정은 세현을 향한 제 마음을 망설인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유진의 도움으로 다정은 세현에게 제 마음을 전하고 잠시 망설이던 세현도 이내 그를 받아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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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들의 연애가 순탄하냐 하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고 싶다. 다름 아닌 마을의 리더, 정인영의 등장 때문이다. 그는 마을의 안전과 세세한 것들을 살피는 리더로서 세현과는 좀비에 대한 백신을 연구하기 위해 함께했던 적이 있다. 그 과정에서 인영의 행동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세현은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다정에게 다가가는 인영을 경계한다. 하지만 세현이 그를 그토록 경계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그건 바로 다정의 정체가 알려지는 것이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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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할 정도로 창백한 안색과 남들과 다르게 생고기만을 먹을 수 있고, 주사를 맞아야만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다정은 다름 아닌 세현이 인영과 함께 실험하던 이 세상 하나 남은 마지막 좀비였으니까. 이 사실을 알게 된 인영은 세현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다정의 정체를 마을 사람들 앞에서 밝히고야 만다. 주사 맞을 시간을 놓쳐서 좀비로 변한 다정은 생고기를 물어뜯었고 후에 뒤늦게 온 세현으로 인해 정신을 차리게 되지만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도망친다. 다정의 정체를 알리는데 성공한 세현은 제 뜻대로 다정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의 뜻과는 다르게 상황이 흘러간다. 다정이 인간일 때의 모습을 보아왔던 사람들이 무턱대고 다정을 죽이는 것을 반대한 것이다.

 

여기까지가 현재 연재 중인 내용이다. 충격을 받아 도망간 다정이 세현의 곁에 돌아올 것인지, 그런 다정을 죽이기 위해 인영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해 섣불리 짐작 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내용으로 본다면 인영의 행동이 다정과 세현에게 있어 큰 시련이 될 것이다. [마지막 좀비]BL이라는 요소를 생과 사를 넘나든다는 소재에 적절하게 녹아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돌봐주어야만 하는 존재를 사랑하게 된 세현이 그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들과 자신의 은인이자 연인인 사람을 저로 인해 다치게 하고 싶지 않은 다정의 모습들이 그러하지 않은가. , 두 사람의 사랑뿐만이 아니라 이 작품에서는 자신에게 위험요인이 된다고 여긴 사람들의 행동까지도 살펴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당장 죽여야 한다고 외치거나, 또 어떤 사람들은 그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굳이 죽이지는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들을 뒤에서 교묘하게 조종하려는 인영까지도, 우리는 사람들의 이기적이거나 혹은 이타적인 모습들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세현과 다정이 서로에게 감정을 느끼고 사랑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조금 짧아서 아쉬운 감이 있다. 다정의 고백에 사랑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받아준 듯한 세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정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부분은 조금 어색하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좀비가 몰살된 세상에서의 마지막 남은 좀비와 사랑에 빠진다는 자체는 무척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아직 연재 중이기 때문에 뒷내용을 기다리면서 지켜보는 재미도 있고, 다정과 세현이 인영으로부터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도 또 하나의 흥미를 유발한다. 이 세상에서 단 하나 남은 마지막 좀비. 다정은 과연 완전한 인간이 되어 세현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독특한 소재와 BL의 만남이 궁금하다면 가볍게 읽어볼 것을 과감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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