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현영누나의 우당탕탕 생활보고서 - 자취하는 그녀의 이야기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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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취에 대한 로망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덜컥 자취를 할 수도 없는 노릇. 그렇다면 만화를 보고 대리만족을 하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여기, 아주 사랑스러운 한 그녀의 자취 일기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이유 없이, 그저 내키는 것 하나만으로 자취를 결정한 그녀는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도 손쉽게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집에서 나와 혼자 살게 된다. 맨 처음에는 그저 막막하고 멍하기만 했다. 당연하다. 여태껏 누군가와 함께 살아왔는데 이제는 혼자서 살게 되었으니까.
할 것 없이 막막한 하루는 그저 세월아 네월아 흘러갔고, 마냥 그렇게 있을 수만은 없겠다는 마음에 선택한 것이 바로 방꾸미기였다. 가구 하나 없이 텅 빈 방 안에서 생활이 가능하겠는가. 그리고 그녀는 으레 자취인들이 꿈꾸듯 집안을 자신만의 공간으로, 더할나위 없이 예쁘게 꾸미리라 다짐한다.
하지만 그것이 단박에 가능하다면 수십만의 자취인들이 왜 다 그 꿈을 포기할까. 그렇게 자신의 방을 꾸미면서 맨 처음으로 직접 물건을 사고, 채우는 과정에서 그녀는 조금 어른이 되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너무나도 일상 같은, 편안한 이야기는 웹툰 특유의 몰캉거리고 귀여운 그림체에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보고 있노라면 절로 웃음이 나오게 되는 사랑스러운 이야기 속, 풍기는 분위기는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한 편으로는 로망을 담고 있다. 그렇게 흘러가는 일상들, 그런 자잘한 미학은 매력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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