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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Vol1:앞으로
프란시스 마나풀 글/브라이언 부첼라토 그림
DC의 플래시는 드라마가 이미 진행되고 있지만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도 나온다. 배우는 다르다. 코믹스를 영상화했을 때 마블은 시네마틱 유니버스, DC는 확장 유니버스라고 부른다. DC는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코믹스와 마찬가지로 평행 우주를 만들어낸다. 드라마 <애로우> <플래시>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는 같은 지구다. <슈퍼걸>은 다른 지구다. 시간을 넘나드는 것은 물론 다른 차원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능력이 있는 플래시는 <슈퍼걸> 1시즌에서 그 지구로 넘어가 함께 활약하고 돌아온다. 이후 애로우와 플래시와 슈퍼걸과 화이트 카나리와 아톰 등이 모두 등장하는 크로스오버도 있었다.
하지만 영화와 드라마의 연계는 없을 것이라고 제프 존스가 밝힌 적이 있다. 그러니까 영화와 드라마는 다른 우주라기보다 다른 세계관으로 움직인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슈퍼걸>에 등장하는 슈퍼맨은 <맨 오브 스틸>과 <배트맨 대 슈퍼맨>의 슈퍼맨과는 처한 상황이나 성격부터가 완전히 다르다. 언젠가 DC의 영화들이 제대로 성공을 거두고 다양한 영화들이 만들어지면서 영화에 기반한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는 있겠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 데이비드 S 고이어가 준비 중인 <크립톤>은 영화와 이어진다고는 하나 슈퍼맨의 조부 이야기이기에 직접적인 교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영화와 드라마에 모두 나오는 플래시는 특이하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플래시는 DC 코믹스의 중요한 이벤트인 ‘크라이시스’가 있을 때마다 막중한 역할을 하며 죽고 또 돌아온다. 애초에 크라이시스가 생긴 이유가 플래시가 멀티버스를 넘나들면서 생긴 것이기도 하다. 단지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진동을 통해 차원을 넘나들고, 과거와 미래로도 넘어갈 수 있는 플래시는 우주 전체를 뒤흔들 능력이 있다. 힘의 원천인 스피드 포스의 능력도 무한대에 가깝다.
드라마에서, 어렸을 때 엄마가 초자연적 존재에게 살해당하고 누명을 쓴 아버지는 감옥에 들어간 과거 때문에 플래시는 약간 어두운 성격이었다. 천성은 밝지만 여전히 헤어나지 못한 트라우마가 있고, 부모를 구하겠다는 집착도 강했다. <저스티스 리그> 예고편에서 플래시가 배트맨을 만나는 장면을 보면, 드라마의 그보다는 젊어 보이고 농담도 많이 한다. 마블 어벤져스의 스파이더맨처럼 활달하고 말 많은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다. 제이 개릭, 배리 앨런, 윌리 웨스트, 바트 앨런이 플래시로 활약했고 죽었다가 부활한 경우도 많지만 뉴 52 이후에는 배리 앨런으로 다시 정리된 상태다.
그러니 지금 플래시를 알고 싶다면, 뉴 52 리부트로 다시 시작된 <플래시 Vol1:앞으로>를 보는 것이 좋다. 플래시는 어릴 적 친구가 악당이 되어 돌아온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다. 그는 하나가 아니었다. 또한 아이언 하이츠 특급 교도소에서는 플래시의 오래된 적이 등장하여 그를 노린다. 와중에 플래시는 자신의 능력이 아직도 다 펼쳐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스피드 포스는 그야말로 무한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 새로 시작된 <플래시>는 과거를 반복하는 것은 아니고, 새로운 이야기로 플래시가 누구인지, 어떤 슈퍼히어로인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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