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품번왕이 비밀 잠입요원이 된 사연은?! <여팀장의 은밀한 비밀>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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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최세호는 지방대 출신의 영상 전공에 27세이며 무직입니다. 그리고 웹툰이 시작하자마자 무직이라는 이유로 여자 친구에게 차입니다.
이렇듯 현실에서는 안습 한국 청년백수의 왕도를 밟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인터넷상에서는 방대한 지식으로 뭇 잉여 네티즌들에게 찬양을 받고 있는데요. 그 지식이란 다름 아닌 AV에 관한 것입니다.
대단히 단편적인 기억의 편린을 적어서 올리는 것만으로도 해당 영상의 품번이 척 척 나올 정도로 휴지끈이 긴 세호는 인터넷 세상에서는 '품번왕 토라'라는 영광스러운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한편 영상 전공으로서 이리저리 이력서를 찔러 넣고 있던 세호에게 마찬가지로 1화 만에 연락이 오는데, 그것도 국내 탑 스튜디오 회사입니다.
면접에 불려 간 세호는 경험 부족인지 아니면 성격 탓인지 하여튼 부족한 학벌에다 더해서 면접관들에게 굉장히 믿음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떨어질 것을 확신합니다. 하지만 '소아연' 과장의 배려로 딸리는 조건에도 인턴에 합격하게 됩니다.
소아연 과장이라는 중간 빌런쯤에 해당하는 여상사는 당연히 주인공의 눈부신 숨겨진 잠재력을 알아보고 인턴으로 합격 시킨 건 아니었습니다.
주인공 친구가 품번왕으로 활동하는 이메일을 그대로 이력서에 적어 넣은 황당한 실수를 보고 품번왕으로서 그의 능력을 높이 사서 모종의 이유로 합격 시킨 것입니다.
대략 2화인가 3화 만에 밝혀지는 사실이니까 스포일러라고 하기는 애매하네요. 여하튼, 소아연 과장이 정규직 자리와 몸으로 하는 유혹까지 걸면서 세호를 인턴으로 들인 이유는 경쟁자인 '이지영 팀장'의 흠결을 잡아내서 그녀를 쫓아내기 위함입니다.
품번왕과 잘 나가는 젊은 여팀장의 흠결 사이에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2화까지만 보더라도 대강 눈치를 챌 수 있습니다.
1화나 2화만 보면 드는 예상과는 달리 회사 생활도 제법 충실하게 묘사하는 편입니다. 같은 여자 동기가 서브 히로인이기도 하고요. 물론 <미생> 같은 본격적인 직장인 만화를 떠올리시면 곤란하고요. 그냥 19금 남성향이라는 장르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곁다리로 나온다 정도입니다.
당연하지만 이 스튜디오 회사에서 주인공과 엮이는 모든 구성원들은 여자에다 굉장한 미인들입니다.
그를 비밀 요원 비슷한 무언가로 잠입 시킨 소아연 과장부터 주인공의 목표이자 첫 만남부터 그리 바람직하지 못했던 이지영 팀장, 그리고 동기인 박성아 등등.
처음에는 인턴으로서 정규직이 되기 위해 이지영 팀장의 약점을 잡고자 소아연 과장의 수족처럼 행동했던 주인공 세호였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전개가 이어집니다.
작화는 전반적으로 흠잡을 곳이 없이 우수한 편입니다.
캐릭터도 주인공을 포함해서 그런대로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줘서요. 소위 작화로 먹고사는 무성의한 캐릭터들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강점이라고 꼽을 만큼 뛰어난 수준은 아닌 것 같지만요.
스토리는 조금 더 아래로, 19금 장면들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정도에서 크게 거슬리지 않게 흘러갑니다. 배경이나 작화, 그리고 여자 캐릭터들이 마음에 든다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19금 남성향 웹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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