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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판타지란 이런 것이다, '마법스크롤 상인 지오'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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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46회 작성일 24-05-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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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스크롤 상인 지오', 이 작품은 필자가 굉장히 리뷰를 해보고 싶었던 작품 중 하나이다. 그 이유는 정말로, 정말로 필자가 생각하는 명작들 중 손꼽히는 작품이기 떄문. 그렇기에 더욱 리뷰를 해보고 싶었으나 조심스럽게 하고 싶었다. 아끼는 만큼 더욱 세세한 리뷰를 해보고 싶었으니까. 압축을 하자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미루고 미뤘던 거 같다. 

일단 제목과 썸네일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고 싶다. '마법스크롤 상인 지오', 음…. 제목을 보면 판타지라는 것은 알겠는데, 썸네일과 같이 봤을 때의 첫인상은 솔직히 말하면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상인이라는 말도 그렇고, 뭐랄까 판타지 상인물?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호기심은 갔기에 프롤로그를 봤고, 1화를 봤다. 예상했던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큰 재미를 느끼지도 못했다는 게 나의 솔직한 감상이었다. 마법스크롤 상점을 운영하는 내용이 주된 이야기인 것 같았다. 그래서 속으로 생각했다. 스크롤 상점에서 스크롤 들을 팔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한 웹툰이구나 라고. 허나 그것은 아주, 대단히, 매우, 굉장히, 심각하게, 큰 착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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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지오'와 그의 조수인 보노, 마법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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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할 수 없는 조수 보노. 모든 등장인물은 다 자신의 역할이 있는 법>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 마법은 더이상 마법사들만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이 세계에는 마법을 컨버링하여 마법 스크롤로 만드는 방법이 존재했고, 지오는 바로 그런 마법 스크롤을 파는 상점을 운영하는 사람이다. 작품 초반에는 마법 스크롤을 사러 오는 사람들과 그들이 스크롤을 사고 그로 인해 어떠한 일이 일어나지는지가 에피소드의 주된 내용이었다. 사랑이야기, 복수 등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별 흥미는 없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야기는 커다란 흐름을 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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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길에서 우연히 지호를 보게 된 이 여성의 이름은 바로 샤오 메이메이. 아니쉬라는 다른 대륙의 도시에서 온 여성으로서 사실은 엄청난 가문의 딸이다. 샤오세가라는 대단한 세가의 귀한 딸로서 그런 그녀가 지호에게 반하게 되어 스크롤을 사러 온다. 바로 지호를 토끼로 만들어버리기 위한 스크롤이다. 당연히 자신을 토끼로 만든다는 스크롤을 팔리는 없었고, 그녀는 끈질기게 구애한다. 그러나 구애는 실패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지오 곁에서 맴돈다. 그러던 도중, 지오는 자신의 스크롤 판매를 도와주던 마법사 할아버지들을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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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면 그것은 착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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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왕궁 수석마법사였던 '안톤 베이더'라는 인물인데 지금은 변해가는 시대를 못 따라가 백수가 되었다. 오른쪽은 과거 하급 마법사였던 '스미마 셍요' 영감인데 엄청난 노력 끝에 지금 시대에 맞는 마법사가 되었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 할아버지들은 아니, 마법사라는 족속은 애초에 굉장히 긍지를 중요시여기고 자존심이 하늘을 넘어서 저기 우주 끝까지 높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실력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기에 그들은 자신을 자극하거나 무시하는 말들을 결코 넘기지 못한다. 그 결과 그 둘은 서로 대련이라는 명목하에 싸우게 되는데.. 사실상 스미마 셍요는 안톤 베이더를 이길 수가 없는 게 당연한 것이다. 안톤 베이더의 위명은 과거 전 대륙에 떨칠 정도로 유명했고, 그는 드래곤이 폴리모프한 것이라는 우스겟소리가 들릴 정도로 엄청난 대마법사인 것이다. 한 마디로 하드웨어 자체가 다른 것이다. 그러나 스미마셍요는 그런 그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선전하지만 결국엔 지게 된다. 이 모든 게 작중 초반의 일인데, 사실 이 에피소드가 굉장히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 이 두 할아버지의 우정이.. 복선이 되어 작품 중간에 등장한다. 그것도 매우 감동적인 형태로. 이 정도만 서술하는 것도 이미 스포에 가까우니 더이상은 얘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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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강철 무지개라고 불리는 7명의 대마법사중 한 명인 레이 디 오렌지, 오른쪽은 필그림이라고 불리는 이들이다. 필그림이란, 신의 말을 받드는 자들 일종의 사제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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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강철무지개의 일원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유대를 쌓으며 주인공 지오는 수많은 일들을 겪고서 커다란 사건의 소용돌이 속 중심이 된다. 허나 사실 이 모든 일들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일들이고, 그는 이 모든 일들의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던 운명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레드'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마법사로서 흑마법사들의 수장인 '드래곤 독'을 봉인한 엄청난 인물이다. 그리고 지오 또한 그때 같이 공을 세운 사람이었다. 그러나 봉인되기 전 드래곤 독의 저주로 인해 레드는 사람들에게서 잊혀졌고, 지호는 사랑하는 여성을 봉인당하게 된다. 또한 한 가지 마법 밖에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지금의 지오가 사용하는 스크롤 마법, 즉 컨버팅 마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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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 최강의 간지와 포스를 자랑하는 샤오세가의 가주,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에 가깝다. 이미 인간으로서의 한계는 한참을 초월해버린 초월자라고 보면 된다. 인성과 리더십, 무력, 지력 등 어느 면에서도 꿀리지 않는 먼치킨 그 자체이다.>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는 이 작품은 1부의 마지막시점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다양한 설정들이 등장하고,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온다. 어느 것 하나 빼놓을 게 없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고, 또한 그들이 속한 조직들간의 이야기도 전부 개연성이 있다. 신이 존재하고, 악마가 존재한다. 용이 존재하고, 천사가 존재한다. 빠져들 수 밖에 없는 탄탄한 세계관을 기틀로 세워 올린 환상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탑이 지금 여기에 있다. 부족한 글 솜씨로 인해 이 웹툰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매력들을 전부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 굉장히 아쉽지만 단 한 가지 확실하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이 웹툰을 보는 것으로 인해 후회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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