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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츤데레 같은 SF 웹툰 <레코닝>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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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22회 작성일 24-05-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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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려면 또 다른 나를 죽여야한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웹툰 <신령>으로 잘 알려진 이혜 작가의  SF 판타지 웹툰, <레코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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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미래세계를 살아가는 ‘이시현’으로, 두 달 정도 남은 시한부 인생을 사는 중이다. 이대로 죽기 싫은 그는 다른 평행우주의 자신에게 찾아가 그를 죽이고 수명을 빼앗아오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시현은 ‘살인범’으로 쫓기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면서 추적에 박차를 가하는데, 시현의 과거와 다른 차원의 시현(은혁)의 이야기가 맞물리고 여러 캐릭터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차근차근 공개되면서 반전의 반전으로 독자들에게 어지러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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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도가 설명의 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공감과 이해를 구한다기보단 던져주는 느낌?


차원을 이동하며 또 다른 자신과 싸운다는 내용은 마치 이연걸 주연의 영화 (2001)의 설정과 굉장히 유사한데, 무려 1인 3역의 연기를 소화했던 이연걸의 연기와 액션이 빛났지만 지나치게 도식적이고 만화적이라 소재를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슷한 소재를 선택한 웹툰 <레코닝>이 소재에 대한 이해와 스토리진행에서 어떠한 차이를 보여줄지 앞으로가 더욱 궁금해진다.


주인공이 다른 자신을 죽여야 본인이 살 수 있다는 설정과 시간여행까지, 사실 이러한 내용을 이 만화는 큰 설명 없이 스트레이트로 진행했다. SF특유의 과학적인 이론이나 설명보다는 과거에 사연을 간직한 듯한 주인공 시현에 포커스를 맞추며 그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기 시작했다. 때문에 독자들은 세계관이나 주인공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낮은 상태에서 극을 접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단서를 던져놓듯 뿌리며 무심하게 자기 갈 길을 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나 주인공이 누구며 어디에 찾아간 건지 다중우주에 대해 설명하는 저 여자는 누군지? 모르는 것 투성이로 해결되지 않은 채 그대로 진행되는 <레코닝>..


 요컨대 내용에 대한 설명이 상당히 불친절한편.


하지만 그로인해 오는 이점은 바로 ‘반전’일 것이다. 여러 가지 의문점을 남긴 채 속도감 있게 전개되었던 내용에 지칠 때 쯤 되면 흩어져있던 퍼즐조각이 맞춰지며 밝혀지는 이야기가 극에 몰입을 더한다.

흔히 웹툰 특유의 인기감성에 '병맛'을 먼저 언급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독자들이 열광하는 것이 바로 '통수(반전)' 아닌가.

초반의 불친절함은 이런 '통수'의 즐거움을 주기위해 일종의 리스크를 짊어진 것이라 생각된다. 장르 특성상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할 수 없지만 나름의 짜임새가 잘 설계되어 있는 웹툰이라 생각하고 필자 역시 앞으로 이 웹툰이 보여 줄 내용에 기대를 가지고 있다. 최근 화에서는 이시현의 과거연인에 대한 이야기가 극의 중심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더더욱 독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F 판타지 웹툰 <레코닝>은 네이버 금요웹툰으로 연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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