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착각물의 신성, '폭풍의 전학생'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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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상 궂은 얼굴 때문에 많은 오해를 받는 주인공>
폭풍의 전학생, 정말 글자 그대로 여기 폭풍을 몰고 온 전학생이 있다. 험상 궂은 얼굴 때문에 수많은 트러블을 겪는 주인공. 어김없이 새로운 학교로 전학 온 첫날, 그 학교의 양아치들이 몰려와 그에게 시비를 걸어댄다. (눈이 굉장히 찢어져 있다.)
<항상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살아온 주인공>
그러나 주인공은 당황하지 않고서 담담하게 말한다. 오히려 평온한 얼굴로 상대방을 노려보면서 소리친다. 자신이 여기서 손을 빼는 순간 다 죽는다고. 일진들은 생각한다. 이 많은 인원을 두고서 당당하게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로 강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정말 미친 놈이라고. 근데 주인공의 얼굴은 무척이나 무섭게 생겼고, 또 그에게서 품어져 나오는 포스 또한 범상치 않기에 일진들은 정말로 겁을 먹기 시작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정말로 사실.. 싸움을 못한다. 그냥 못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엄청 못한다. 그는 이 엄청난 외모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일들을 겪었다. 어디 학교든 전학을 가면 일진들이 그를 데리고 가 싸움을 거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마다 무참히 패배하고, 괴롭힌 당하는 게 그의 일상이었다. 하루하루 그런 지옥같은 일상을 겪은, 사실은 불쌍한 학교 폭력의 피해자인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더이상 그런 일을 겪지 않기 위해서 애써 센척을 하는 것이다.
<그에게는 학교 생활이 걸린 엄청난 도박이다.>
주인공의 위압이 어느 정도 먹혔기에 그는 안심하고 그들 사이를 지나간다. 허나 어디를 가든, 어떤 집단을 가든 분명 의심이 많은 이는 존재하는 법이다. 그를 의심한 무리 중 한명은 뒤돌아 서 있는 주인공을 급습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아주 가볍게 그 주먹을 피한다. 어떻게 피하는 가 다들 궁금해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싸움실력은 무척이나 형편 없으니까 그러나 그가 주먹을 피하게 된 것은 그의 실력 때문이 아니다. 무협지처럼 기척을 읽거나, 기를 읽은 것이 아닌 단순히.. 다리가 풀린 것이다. 그저 다리가 풀려서 주춤하게 됐는데 그 결과 주먹을 피하는 걸로 이어진 것.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가 우연히 주먹을 피한 모습이 남들에게는 엄청난 실력으로 보여지게 되었고 주인공은 그틈을 놓치지 않고 다시 한 번 위협하는 것으로 무사히 그 상황을 이겨내게 된다. 이제 이쯤이면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이 주인공의 능력과 제목이 어떤 연관을 갖고 있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비효과(butterflyefect)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있다면 주인공의 방금 행동이 이 학교의 어떠한 영향을 끼칠 지 어림짐작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전학을 오게 된 주인공이 손에 먼지 하나 묻히지 않은 채로 수많은 일진들을 격파했다. 이 소문은 일파만파 퍼지게 되었고, 그 결과 그 학교에 수많은 주먹들이 주인공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독자들 입장에서는 아주 재미난 상황이지만 주인공에게는 무척이나 억울한 상황이다. 왜냐하면 주인공은 누구에 눈에도 띄지 않은 채 그저 조용히 살아가고 싶기 때문. 더군다나 그는 폭력을 싫어한다. 잘 하지도 못 할 뿐 더러.. 괜히 하이에나들의 표적이 되면 그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싸움실력을 드러낼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그러면 자연스레 다시 괴로운 나날들이 이어질 것이니까.
<참고로 주인공의 이름은 정말 주인공이다. 본명이 주.인.공.이다.>
이렇게 수많은 반의 주먹들이(대장들이) 주인공에게 호기심을 갖고 그에게 접근한다. 누구는 그의 싸움 실력이 궁금하여 한 번 겨뤄보려는 사람도 있고, 누구는 잠시 그의 곁에서 간을 보려고 하고, 누구는 그에게 호감을 갖고 그와 같은 편이 되려고 한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지만 본질은 결국 그의 싸움실력이다. 그것이 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이고, 이 작품을 보는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이다. 과연 주인공이 자신의 싸움 실력을 언제까지 숨기고서 지금의 아슬아슬한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게 작품을 보는 주된 재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또한 주인공이 지금까지 싸움 실력을 숨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의 엄청난 행운이다. 만약 그의 상황을 게임에 빗되어서 본다그면 그는 '행운'능력치가 매우 높은 이른바 올 럭(luck)의 사나이인 것이다. 다른 스텟보다 행운 스텟이 정말 기이할 정도로 높은 것이다. (사실 그 전에 학교에서 일어났던 일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높지도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의 행보를 보았을 때 꽤나 저평가 받고 있지만 사실 한 반의 짱을 먹을 만큼 싸움을 잘하는 캐릭터의 주먹도 아주 우연한 기회로 피하였고, 거기다 엎어지면서 반격을 하는 기이한 행동까지 벌였다. 이 뿐만 아니라 수많은 상황을 전부 그러한 '운'으로 넘어가고 해결한다. 이것이 작품의 묘미이다. 독자들은 이미 그의 상황과 심리상태를 적나라하게 알고 있고, 그렇기에 재미는 배가 되어 다가온다.
주인공의 심리상태가 독자들도 쉽게 알 수 있게 매우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그로 인해 소소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가볍게 피식 거리면서 볼 수 있는 적절한 유희의 웹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진지하게 태클을 걸고자 하면 만화적인 요소가 많다 보니 끝도 없어진다. 그저 작품 자체의 스토리와 작가의 의도를 헤아리며 즐기면 꽤 즐겁게 웹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착각, 행운 등 다양한 요소로 끈질기게 살아남는 주인공의 생존기를 보고 싶다면 폭풍의 전학생을 클릭하자. 그런 요소들이 가득 담겨 있어 이런 물의 작품을 원하는 사람이었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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