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진짜 공포 - 2016년을 위한 공포 웹툰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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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물론 그것은 제각각 다르겠지만 글쓴이에게 있어서 여름하면 유독 떠오르는 것은 공포라는 장르다. 개인적으로 공포물을 싫어하는 탓에 보지 않으려 하지만 그럼에도 보게 되는 알 수 없는 중독성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여름 특유의 진득한 더위때문일 것이다. 실질적으로 에어컨을 켠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보고 있노라면 오싹함이 밀려와 등골이 서늘해지는 분위기는 유독 공포물 속에서 빛을 발한다. 그리고 여기, 2016년을 위해 그려진 제각각의 작가들이 그려낸 매력적인 오싹한 공포물이 있다.
이야기는 지극히도 우리의 풍경들과 닮아있다. 우리가 이 이야기들에 공포감을 느끼는 이유는 이것이 판타지, 혹은 가상의 존재를 다룬 이야기임에도 현실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보고 있노라면 우리의 주변에서 당장에라도 일어날 것 같은 이야기. 그것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헝클이면서 우리에게 현실적인 공포를 안겨준다.
누군가는 삶을 살아가는데에 있어 두려움을 느끼고, 즐거움을 느끼고, 비참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이 웹툰에서는 제각각의 인물이 가지고 있는 감정 역시 보여주고, 그때문에 그저 놀라기만 하는 웹툰이 아니라는 특징도 있다. 첫 번째 화인 '열등감'이 말해주듯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공포는 허구의 것, 혹은 가상의 것인 귀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자신의 감정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게 감정을 시작점으로 해 마주한 공포, 비롯 단편이지만 장편에 못지 않을 정도로 보기 좋은 얼개로 짜여있는 이야기는 퀄리티 좋은 스타일로 우리에게 오소소한 공포를 안겨준다.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 혹은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분위기 속에는 오싹한 공포와 함께 다음 컷을 기대하게 되는 요소가 있다.
과연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매번 다음 화를 기대하게 되는, 여름에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스페셜한 웹툰은 우리에게 기대감과 동시에 설렘을 동시에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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