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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주짓수로 날아오르자, '격기 3반'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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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56회 작성일 24-05-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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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기 3반'이라는 강렬한 이름과 함께 재미있는 웹툰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썸네일과 1화를 보고서 아, 이것도 흔한 학원 액션물 중 하나 일 거라고 생각했다. 아, 엄밀히 말하면 학원 액션물이 맞다. 그러나 이 웹툰은 타 작품과는 다른 점이 있다. 바로 타 학원 액션물들은 주인공들이 대부분 일진이고, 또 라이벌 또한 일진이다. 한 마디로 일진들의 세계에서 일진들끼리 싸우는 내용이다. 애초에 폭력은 정당화 될 수도 없는 것이지만 그 세계에서는 모든 것을 폭력으로 해결한다. 힘이 곧 법이고, 권력이다. 약육강식의 법칙이 아주 잘 구현된 세계들이지만 이 작품은 그렇지 않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일진도 아니고, 작품의 주인공이 싸우는 상대방들도 일진이 아니다. 그리고 아무런 이유 없이 싸우지도 않는다. 왜냐고? 이 작품의 장르를말하고자하면 학원 스포츠물이라고 보는게 옳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전부 격투기 선수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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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각', 주인공의 아버지이자 엄청난 괴물 각종 단증을 보유하고 있다.>

주대각이라는 괴물의 아들인 주지태는 어릴 적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여동생을 납치당한다. 엄밀히 말하면 아버지가 납치를 한다. 자신과 함께 살자는 이유로. 그 이후로 그는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 여동생과 자신의 아버지인 주대각을 찾아해매고 있다. 동생을 위해서 매일 같이 전단지를 붙이고, 길거리를 서성이는 것이다. 그가 마침 다니는 고등학교가 격투기로 가장 유명한 학교이지만 그는 격기반이 아닌 취업반에서 생활을 한다. 그에게 격투기란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는 야만적인 스포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런 격투기에 관심이 있을리는 전무했고,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며 자신의 피붙이인 여동생을 찾기만을 소원한다. 그러던 도중, 격기 반에 어떤 남성에게 시비가 걸려 우연히 그의 주먹을 피하였고 (타고난 동세시력으로)그 소식을 들은 격기반의 주장인 마리아가 주지태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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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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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바로 마리아이다. 교내최강이라 불리는 엄청난 강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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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는 본격적으로 주짓수를 가르친다.>

마리아와의 만남을 통해 지태는 빠르게 성장해나간다. 그러나 격기반이라는 곳은 애초에 어마어마한 강자들만이 모여있는 곳으로 아무리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들, 이미 재능과 노력을 겸비한 이들을 쉽사리 쫒아갈 수 있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태는 의지가 없다. 아니, 의지라기보다는 투지라고 표현해야 옳을 것이다. 그는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인지 누군가를 때리는 행위에 대해 굉장히 거부감을 느낀다. 그렇기에 근본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가 없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재능을 가졌더라도 본인 스스로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전부 다 무용지물인 것이다. 마리아가 주지태를 도와주는 이유는  정확히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주짓수의 아버지인 주대각과 연관이 있는 것 같이 보인다. 주대각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과 그를 매우 증오한다는 등의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마리아의 집안과 주대각과의 악연이 있는 거로 추정된다. 어찌 됐건 지태는 마리아와의 훈련, 또 학교에서의 훈련을 통해서 계속해서 성장해나가지만 격기반에는 그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갑자기 반을 옮기게 된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이다. 거기다가 그들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그의 실력 또한 형편 없으니 비리나 뭐 그런 걸로 들어왔을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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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연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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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적인 동체시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지태는 랭킹전도 치르게 되고, 많은 일을 겪지만 아직 갈길은 멀고도 험하다. 랭킹전도 당연한 결과지만 예선에서 떨어지게 된다. 뭐 정말로 당연한 결과라서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나름 격투기 액션물의 주인공인데 성장이 너무 느리지 않나 하는 지적도 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닌 갑자기 성장해버리면 너무 개연성이 없기도 하다. 애초에 가진 거라고는 재능 밖에 없는 놈인데, 그렇게 보면 격기반의 있는 아이들이 너무 비교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그의 성장을 기대하는 맛이 있고, 또 마리아라는 강력하고 매력있는 캐릭터가 그의 옆에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필자는 충분히 보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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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지키지 못하여 자신의 힘이 얼마나 부족한지 깨닫고 노력하는 모습>

충분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설정에 공을 많이 들인 티가 나고, 일단 재미있다. 확실하게 재미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모든 캐릭터들이 전부 개성이 넘친다. 그러나 이 작품은 초기에 많은 지적을 받았다. 다른 플랫폼에서 이미 연재를 하고 있던 작품이라는 것. 뭐, 필자는 이 얘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 허나 또 다른 지적을 받았던 점이 있다. 그것은 전개의 문제였다. 전개가 무척이나 느리다는 것이 사람들의 의견이었다. 그리고 분량이 적다고. 그러한 부분들은 필자도 어느 정도 공감한다. 하지만 언제나 좋은 모습만 보여줄 수 없듯이 컨디션이 안 좋을 수도 있는 것이고, 작가도 결국에는 사람이기 때문에 배려하고 기다려줄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작품으로 보답해줄 것이라고 필자는 믿고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충분히 우리가 기다릴만한 값어치를 가진 훌륭한 작품이니까. (이미 다른 플랫폼에 연재된 분량을 나뉘어서 올리는 거라고 말이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필자도 자세히 알지 못한다.) 그러니 우리 모두 지태가 최고의 주지떼로가 되는 그 날을 위해서 애정을 갖고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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