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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제페토 "SF로 만나는 피노키오"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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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50회 작성일 24-05-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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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2012년 3월 연재를 시작하여 총 166화로 완결된 웹툰 <제페토>는 연제원 작가의 스토리웹툰이다.

제페토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본 웹툰은 이탈리아의 동화 '피노키오'에 모티브를 두고 있는 SF판타지 웹툰이다.

 

 우선 '피노키오'하면 떠오르는것이 흔히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나무인형이다.

 아동을 타겟으로 가족적인면을 중시하는 '디즈니'의 에니매이션이 가장 대중적인 만큼 비교적 가볍고 친근하게 다가오는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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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의 원작은 피노키오가 목을 메어 죽은적이 있을정도다.

 

 

하지만 피노키오의 원작내용은 동화적이고 아름답다기보다는 잔혹하다.

인간이 되기 위하여 분투하는 피노키오의 고난과여정, 그리고 그속에서 만나는 수많은 캐릭터로 하여금 욕심과 어두운 사회에 대한 수위높은 비판이 담겨져있는데, 여러 애니메이션과 동화로 각색되면서 지금의 친근한 나무 인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네이버의 완결웹툰 '제페토'의 주목할 점은 원작과는 동떨어진 SF판타지라는 배경을 사용했고 스토리도 대부분이 바뀌어 완전하게 다른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원작의 주제와 맛을 잘 살려냈다는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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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와 전쟁을 하고있는 미래의 인간들

 

 

 피노키오에서 '인형'으로 묘사되는 피노키오의 설정은 SF에 걸맞게 바뀌었고 안드로이들과 인간들 사이의 갈등, 그리고 인간들이 살아가는 도시 '쉘터'의 비밀과 거짓된 권력에 대한 이야기들은 원작의 씁쓸한 맛을 잘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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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사실 이미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피노키오'에대한 시선을 SF판타지로 풀어낸 작품이 있었는데 바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AI'다.

 'AI'역시 피노키오를 SF배경에 담아 사회에 대한 날선 비판과 잔혹하면서도 가슴아픈 연출들이 표현되어 있는 명작으로 꼽힌다.

 

 이미 이렇게 같은 SF를 배경으로한 피노키오의 프리퀄작품이 나와있음에도 불구하고 웹툰 '제페토'를 권하고 싶은 이유는 주인공을  '피노키오'가 아닌 '카를로 콜로디'라는 제3의 인물을 내세워서 풀어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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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이드로 몸을 개조한 인간 '카를로 콜로디'

 

 

 피노키오 원작자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주인공 '카를로 콜로디'는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중간적 입장에 놓인 이 캐릭터의 존재로 인해 스토리는 원작과는 많이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되었고 자칫 놓치기 쉬운 '인간들의 입장'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안드로이드들의 수장으로 인간과 싸우는 '피노키오'와 그저 약한인간이였던 콜로디가 몸을 기계로 개조하고 힘을 얻게되면서 극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긴박해지는 부분은 다른 피노키오들에게 볼 수 없는 만화특유의 매력을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SF판타지의 독특한 세계관, 거기에 안드로이드와 인간 측의 입장이 잘 고려된 여러 캐릭터들의 행동이 만들어내는 스토리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엔딩으로 치닿는다!

 

 원작의 피노키오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아니면 그냥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 신선하게 읽을 수 있는 만화로 웹툰 '제페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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